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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39회 작성일 25-06-23 05:11

본문

​막걸리 




고두밥 누룩 섞어 시간을 묵혀가면

죽었다 살아나는 그 향기 듬뿍하다

이불 속 뜨거운 情事

이보다 더 할손가


버지기 휘휘 저어 체에다 몸 씻으니

새하얀 그 살결에 몸 둘 바 몰라 하네

밤새워 푸던 옛날이

어제처럼 반갑고


취기가 도를 넘어 낭패도 하도 많아

길가에 잡초처럼 이슬에 밤새우고

길 잃은 강아지 되어

세월을 더듬었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 어린시절 식전 반주 딱 한잔 하시길 좋아하시는
할아버지 때문에 집에서 술을 담근걸 기억 합니다
그때 아마도 금주령인가 뭔가 있었던 같습니다
초등다니기전 인것같기도 한데예~
아랫목 따습게 단지를 이불로
꽁꽁 싸매 두었던것 같기도 하고예 ~ㅎ
막걸리 주전자 들고 반주 심부름 다닌 기억도 있고예~
간장 종지만한데 다가 가끔 한잔 주시면서
"할배 술 친구 해라" ~하시던 기억이 나기도 합니다
달달했던 맛이였지예~~~

계보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 때 할아버지 술심부름을 많이 하셨다니 할아버지가 꽤나 귀여워
하셨나 봅니다  저도 어릴 적 아버지가 따라 준 막걸리에 취해 종일
헤롱댔던 기억이 있네요 ㅎ

요즈음은 옛날의 막걸리는 보기 힘들고 퓨전 막걸리가 어찌나 많은지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정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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