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밭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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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밭에 서서
울창한 瑞氣들이 칼날에 반짝이고
결기의 마디마다 절의가 꼿꼿하다
유년의 대통물총이
내일을 쏘아대고
번잡한 세상살이 대밭을 걸어가면
뾰족히 돋아나는 생각은 죽순 되어
간절한 소망 하나로
하늘 높이 치솟네
서늘한 그 얼굴에 은근히 기대서면
파랗던 지난날이 차갑게 부서지고
굴곡진 마디마디에
동공만 흐려지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굴곡진 마디마디에
동공만 흐려"집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작은 숲을 이룬 대밭이라도 지나노라면
뭔가 서늘한듯 상큼한듯 공기가 다름을 느끼지예~
속은 비었어도 그 알참은 우리가 가져야 할 德을 닮은듯
마디 하나 마다 굳건한 결기가 다져진 대나무의 삶
날씨 고약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길예~
에어컨바람보다 자연 바람을 강가에서 마시고 있어예~
이제 돌아갈 시간이 되었어예~^^*
계보몽님의 댓글의 댓글
요즈음 새벽 산책길은 대나무 밭 언저리를 지나는 것이지요
칠불암 가는 길에 늘어 선 대나무 행렬들
유년에 볼 수 없었던 대나무 길이 오리나 이어져 다녀오는
내내 그 냄새의 향긋함에 자연의 신비를 느끼네요
이제사 돌아오셨는지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