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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행(亂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00회 작성일 25-04-20 06:05

본문

​난행(亂行) 




애초에 자갈돌을 공기로 놀자더니

허공에 장난삼아 하나둘 던지더라

숨 넘어 가는 소리에

고놈 얼굴 하얗다


오 년도 안 된 애마 멍하니 서 있는데

호들갑 손자 녀석 손사래 고약하고

조수석 유리창에는

하얀 금 자글하다


진종일 부산 끝에 얼굴을 수리하고

마주한 저녁에는 긴장만 가득한데

그래도 귀한 손주라

어깨를 감싸더라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
愛馬 5년도 안된 愛馬가.....
손주도 놀랐겠습니다~
선팅이 야무지게 되어서 자글 자글 금만 가고 말았겠지예
귀한 손주라 마음껏 나무라지도 못하시고 어깨를 감싼 마음이 ....
오래 기억될 봄의 한 페이지가 만들어 진듯 합니다^^*

계보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놈이 사고를 가끔 칩니다  이제는 지가 실수를 알 나이라 마음이 든든합니다
포항까지 가서 갈고 오느라 반나절이 걸렸네요 ㅎ
고놈이 오늘 올라가니 섭섭하기도 합니다
언제 또 이렇게 긴 조손간의 만남이 있을런지요

눈물로 보내야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아님!

들향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기놀이 하다 사고 친 손자 화들짝 놀라
할아버지 불호령날까봐 깜짝 놀랐겠습니다
계보몽님과 한몸 애마
고치고 수리하고
오시는 길은 손자 손잡고 오시는 모습
상상해봅니다

계보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 놈이 눈치를 보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습니다
저도 옛날 외가에 가면 가끔 사고를 쳐서 외할머니로 부터 혼이 많이 났거던요 ㅎ
할애비를 닮아 그런 걸 어떻하겠습니까

어제 홀로이 떠나는 날 할애비를 으스러지게 껴안는 모습에 느닷없이 뭉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들향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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