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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가 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10회 작성일 24-12-19 05:58

본문

​억새가 운다 





새파란 기억들이 가슴을 파고들고

철 없이 흐르는 강 사람은 돛을 다네

망각을 쫓아가는 길

하얗게 흩어지고


저만치 가는 세월 힘겨운 몸피들이

흘러온 마디마다 기억은 굳어지네

해거름 하얀 머리칼

시울에 흥건하네


다정한 어깨동무 고운 이 다 떠나고

홀로이 걷는 세월 으악새 우는 계절

모로난 억새길 따라

그림자 쓸쓸하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때는 억새 갈대에 빠져 울산 태화강을 뻔질나게 다닌적이 있지예
왠지 모를 쓸쓸함과 풍성한 기댐이 좋았고예
특히 물속에 피어 있으니 더 좋았지예~
요즘은 바다쪽으로 돌다 보니 점점 사진의 소재와는 멀어지는것 같습니다
가는데는 순서가 없다고 먼저 간 친구들 생각하면
너무 일찍 갔다 싶고 아프게 고생 하는것 보다는 잘 갔다는 생각도 들고예~
죽음을 너무 슬프게만 생각 안 하셨어면 좋겠어예
누구든 태어났어면 가야 하는 코~스 이지예~
날이 차겁습니다
전남은 좀 포근했는데 그곳도 다시 추워졌겠지예~
따습고 포근한 하루 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는 송년회가 있어 11시나 되어서 귀가를 했네요
노인들의 망년회라 술 한 잔에 처절한 몸부림들이 있었지요
바닷가 순례가 잦군요
너무 허무에 젖지 마시길 빕니다 ㅎ

죽음이 늘 곁에 있다고 생각을 하며 나날이 최선을 다 해 살고있지요
늙어서 오래 살면 무슨 영화가 있을까 싶습니다

주어진 길따라 열심히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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