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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한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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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05회 작성일 24-10-20 05:15

본문

​허무한 가을 




가랑잎 한 잎 두 잎 마음을 굴러가면

먼 데서 우는 낙엽 바람에 들려온다

서러워 우는 가을에

바스라진 인생길


구르고 또 굴러도 발길은 정처 없고

발치에 채인 잎새 가엽고 서러워서

해거름 뒹구는 가을

희떠워서 웃는다


본향을 찾아가는 사람이 가는 길은

따듯한 엄마 품을 목 메어 찾아가고

철새가 나르는 가을

허망한 푸른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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