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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香의 계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96회 작성일 24-10-26 08:25

본문

​松香의 계절 




갈바람 서늘해서 솔향기 짙어지면

내 고향 뒷동산엔 송이가 오시는데

송이꾼 등에 맨 자루

송향이 그윽하고


새벽을 타고 가는 비탈길 험악해도

소나무 뿌리 곁에 대지가 봉긋하면

턱에 찬 숨비소리가

고마워 엎드리고


고기가 귀한 시절 된장국 끓여 놓고

찢어서 넣은 송이 산에서 난 고기라 

씹고 또 씹은 향기가

입가에 맴을도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향기롭고  맛난 송이
흔하지 않고 비싸니 서민들이 먹기는 힘들지예~
쫄깃한 맛이 입맛 잃은 요즘 확 그리움으로
다가 옵니다~
소나무 뿌리곁에
대지가 봉긋하면 송이가 까꿍하는거네예 ㅎ~
좋은 동네 사시는것 확실히 맞습니다 맞고예~~~~

계보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마다 이즈음이면 송이 채취권을 얻은 마을 사람들이
새벽 찬바람을 헤치고 금오산으로 오릅니다
옛적엔 정말 송이가 많이나서 등교전 아침에 잠깐 올라가
송이를 따오면 어머니께서 된장에 고기대신 넣어 끓여주시던
기억이 나기도 하네요

가을비가 새벽을 적십니다
편안한 하루 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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