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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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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25회 작성일 23-12-17 10:49

본문

해열 




삭신에 온기들이 바닥에 스며드니

해맑은 햇살 한 줌 창호살 매달린다

잔인한 냉기 한 줄기

골수에 지척대고


천지가 강철 같고 칼 바람 얼어붙어

숙성된 이불 속만 단내가 쿨쿨하다

腹腸 속 지팡이 하나

어지럽게 서 보네


밥 알을 세어가며 熱痛과 타협하고

세월을 못이기는 절박한 시간임에

무거운 눈꺼풀만이

생각사록 섧구나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플때가 제일 섧지예~
그냥저냥 잘 살면서 이 만하면 하다가도
한군데 삐긋 하면 맥을 못 추게 되니예~
그래도 어른되어 철 드니 식음전폐하던건 고쳤습니다
조금이라도 먹으러 애를 쓰게 됩니다
얼른 쾌차 하시어 기력을 찿으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늙으면 젤 힘든 게 감기 나부랭이 같습니다
삭신이 저절로 다 녹아 내려 기운을 차리기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동료들이 연락이 와서 억지로 움직여 봅니다

정아님도 허리때문에 고생이 심하시군요
달래가며 살아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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