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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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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13회 작성일 23-12-25 04:37

본문

밤낚시 




낚시줄 던져 놓고 베개에 밤을 묻어

고요한 잠 하나를 망연히 기다린다

오는 잠 가는 잠들이

끝도 없이 다투고


어쩌다 꼬리 잡힌 잠 하나 버둥대고

낚시줄 올려보니 흔적도 없는 잠에

긴 강에 뒤척이는 밤

또렷해진 찌 하나


용케도 걸려들어 한잠에 빠진대도

씹어도 씹는 밤이 뭘 그리 맛있는지

하얗게 갈린 새벽이

눈두덩에 무겁다



댓글목록

계보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아님도 가는 해 잘 마무리 하시고
갑진년 새해에는 더욱 더 평안한 한 해
되시길 기원 합니다!

찾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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