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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 부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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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10회 작성일 23-11-04 05:50

본문

대금 부는 소녀 




바람에 나부끼는 물결은 일렁이고

풋풋한 얼굴 하나 허공에 피어난다

어둑한 가을 바람이

치맛단에 앉았고 


바람의 용트림은 선율을 뿜어대고

흔들린 마음 하나 낙엽에 뒹구는데

물 위에 초가을 달이

윤슬로 일렁이고


신비의 곡소리가 잔잔한 물결 되어

소녀의 숨소리는 고요히 침잠하네

가을밤 구르는 낙엽

갈 길을 재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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