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정을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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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정을 지나며
댓돌 위 처진 세월 소복한 신발들이
부풀은 이야기들 새해가 소란하다
안노인 노인정에는
봄꽃이 피어 있다
윷가치 던져 놓고 까르르 웃는 소리
거친 길 걸어 왔던 세월은 모두 잊고
물가에 억새들처럼
살 부비는 세월들
어스름 저녁이면 하나둘 자리뜨고
뜰 앞의 감나무만 설한에 떨고 있네
칼바람 노인정 앞에
노인이 얼어 섰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 운동가는 뒷산에
정자가 하나 있거든예~
운동하는기구들 이런저런 모양으로 잔뜩있고예~
집에서 그곳까지 가는길을 멀지 않아도
완전 경사길만 걸어오르니 운동이
톡톡히 되는데예(이바구 옆으로 샙니다 ㅎ)
이 정자에 남자여자 한꺼번에 앉아서
오늘은 특히 더 소란스러웠네예~
아무 영양가 없는 이야기로 옥신각신~
모든 기운이 입으로 다 올라갔는지
투박한 경상도말 좋게해도 싸우는것 같은데
에구~ 정신 사나워~
운동도 하다 말고 山으로~~~ㅎ
여기에라도 쓰고 나니 체증내려가는듯 합니다 ㅋㅋ
편안하신 저녁시간 되시고예~~~~~~
계보몽님의 댓글
시골정서가 거기나 여기나 다 매한가지인가 봅니다
노인정을 들여다 보면 늘 목소리가 문 밖을 넘나듭니다
왁자지끌 재미가 있지요 ㅎ
저도 남자 노인정에서 몇 번이나 러브콜이 있었지만 아직은 내키지가 않아
엉거주춤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가야하나 하고 넌짓이 넘나 봅니다
한심한 세월만 무심히 흘러갑니다
좋은 밤 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