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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둑을 밟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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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00회 작성일 23-09-28 06:38

본문

못둑을 밟으며 




천년의 書出池를 三代가 걸어간다

타버린 지난 흔적 연밥에 맺혀 있고

손에 손 마주잡고서

천년을 기약하네


바람에 우는 소리 연못에 가득한데

지나 온 전설들이 솔잎에 청청하고

맞잡은 고무라운 손

시간을 잡고 있네


해묵은 배롱화의 옹골찬 가지마다

주인의 유년화가 꿈처럼 매달리고

累代를 이어 온 향념

산처럼 우뚝하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출지 한자로 보니 참 매력있습니다
3대가 함께 걷기는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예~
앞서거니 뒷 서거니 그림이 그려 집니다
단촐한 삶의 날들 이다보니
외할머니 생각이 나서 울컥 합니다~
다정한 모친은 아니지만 그때는
모계로 3대였거든예~ㅎ
두분다 세상에 안 계시지만
할머니만 보고 싶은 날 이네예
며느님오시면 더 행복하시겠지예
따라 오는 꼬맹이 손님 반갑고예
행복하신 한가위 추석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자들이 올 때는 정말로 반갑고 갈때는 뛸듯이 반갑다는
말이 실감나는 명절이었습니다 ㅎ
두 녀석이 설쳐대는 명절은 노추에겐 힘겨운 시간이었습니다

한가위 잘 보내셨지요?

저도 외할머니 하면 아련합니다
외손자의 사랑이 유별났거던요

마음 편한 연휴 이어가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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