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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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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96회 작성일 22-12-0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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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달 




해마다 섣달이면 정든 땅 내 고향을

꿈길에 오매불망 애타게 그리웠네

이제사 돌아온 내 집

그 집을 또 그리네


오두막 문풍지에 아련한 옛 얘기들

아랫목 다 식도록 별들은 속삭이고

뜨끈한 김치밥국에

동치미 일감이지


이불을 서로 당겨 발목이 드러나도

까르륵 여섯 남매 부둥켜 밤을 샜지

식어진 동지 팥죽에

배꼽도 부풀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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