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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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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35회 작성일 22-10-28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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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절터 




무너진 천년 사찰 낙엽은 뒹구는데

탑신의 파편들이 세월에 묻혀있다

소슬한 바람 한 줄기

땀방울에 흐르고


손 모아 탑신 돌던 그 님은 어디갔나

구멍난 사리함에 진공만 교교하고

켜켜이 쌓인 자비가

마음따라 흐르네


영원한 불국정토 꿈인듯 사라지고

금오산 산허리에 꿈처럼 피어나네

세월에 지친 나그네

佛香氣에 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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