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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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사
일주문 들어서는 햇살은 금빛 같고
요사채 앞마당은 비질이 분주하다
대웅전 향해 손 모은
소망은 그윽하고
낭낭한 아침 예불 끝 없는 목탁소리
공기도 칼날 같아 하심(下心)을 벼리는데
벼랑에 서 있는 허욕
맥없이 쓰러지네
수행에 동행하던 하이얀 백고무신
인연이 돌아서며 두 손을 모아보네
극락을 기원하는 손
설악이 눈부신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신흥사도 다녀오셨네예~
풍경소리 들리는듯 추억에 얹히어 절 마당을 걸어봅니다~
깨끗하고 소박한 하얀고무신 놓인 대웅전 댓돌
댓돌을 딛고 부처님앞에 삼배 드리던 그시절
이젠 그마저 바깥 마당에 서서
합장으로 허리 숙이는게 고작~
마음이 가난해져 갑니다~
늘 좋은 날 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권금성 케이블카를 줄서서 기다리는 동안에 친구부부에게
열의 책임을 맡겨 놓고 부부가 신흥사를 오랫만에 방문했네요
이른 새벽이라 요사채의 학승들이 빗자루를 들고 마음을 쓸고 있더군요
흐르는 약수 한사발로 마음을 차렸습니다
맑은 공기만 흐르는 사찰 경내를 돌며 영상도 남기고 대웅전에 앉아
세상이 편안하기를 발원하기도 했네요
행복한 가을 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