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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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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19회 작성일 22-02-03 13:56

본문

부성애/은파 오애숙


세상을 당신 홀로  짊어질 듯 한 채로
제 몸을 날려서도 온 가족 위한 희생
죽음을 두렵지 않은 불사조의 부성애

등가죽 붙어가도 허리를 동여매고
뼛속에 사무쳐간 상처를 보듬고서
보란 듯 퍼덕이면서 애만 쓰던 아버지

아버지 일생 속엔 깊숙이 뼛속까지
옹이를 안고 살다 끝내는 일궈내신
숭고한 내면의 삶에 찬사 드려 봅니다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개를 접은 나비 / 정기모



푸르던 청춘의 강을 건너는 동안

삶에 무게를 덜어놓고

멀리 날아가고 싶지 않았을까요

뼈와 뼈가 부딪치는 소리로

겨우 날개를 세우며

아득하여라 아득도 하여라

먼 시선 끝에 머무는 푸르렀던 그리움들이

당신 무릎 위에 덩그러니 내려앉고

햇살만 가득 어깨에 내려앉네요

선산으로 붉은 노을이 머물다 떠날 때

당신의 숲으로 들어 고된 날개를 접으며

깊고 깊은 눈 감으셨네요



그래도

당신이 오래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웠어요

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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