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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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향
쌀가리 뿌려 놓은 시루에 하얀 흙이
솔뿌리 감싸안은 송향이 향긋하다
한움쿰 부드러운 흙
떡을 쪄도 되겠다
비탈길 솔가리가 봉긋이 올라오면
긴장한 시선들이 주변을 탐문한다
포자의 확산 지역을
꼼꼼히 추적하고
송이갓 분명하면 길다란 나무송곳
숨죽인 지렛대는 긴장을 닦아내고
뭉툭한 아랫도리를
바위처럼 올린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향이 먼저 죽여 준다는 송이버섯~
자연의 신비함이 넘쳐나는 神의 작품입니다
송이를 캐 낼때 숨이라도 크게 쉴 수 있을까 싶으네예
서민들에게는 그림의떡인 송이 버섯
새 송이 버섯이라도 구워서 참기름에 찍어 먹으면 맛나지예...ㅎㅎ
날씨 차거워져 갑니다 감기 조심 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몇 조각의 송이만 엷게 썰어 놓아도 집안은 온통
송이향이 등천을 합니다
보그보글 된장에 넣어 먹어도 일감이지요
예전에 금오산에 송이가 한창일 때는 식때마다
송이를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은 등산로가 거미줄처럼 걸려 있어서 송이보기가 어렵습니다
허가낸 아이들이 이따금 깊은 산에서 송이 채취를 하기도 하는가 본데
자루에 담아 바로 농협으로 가져가니 콧배기도 못 보지요 ㅎ
감사합니다 정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