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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2회 작성일 25-10-22 05:28

본문

​꽃 




천성이 인색해서 사랑은 언감생심

꼿꼿한 성질머리 오십 년 벼리더니

죽음이 다가왔는지

단술처럼 살갑네


수첩에 오른 생일 턱밑에 모셔 놓고

꽃집에 선을 대어 다발을 주문하니

오지게 미치긴 했지

헛웃음이 나온다


헤프게 웃는 꽃은 주름에 자글하고

눈가에 부질없이 시큰한 콧등 보소

오십 년 아내의 생일

푼수처럼 웃었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원한 짝꿍님의 생일을 축하드립니더예~
그동안 살짝 엿보며 짐작하건데 소녀과 같으셔서
생신이 아닌 생일로 표현 해 봅니더예~^^*
옛날 가게 할때 38번째 생일 인것을 무심코 말 했었는데
쬐끔 친한 지인이 처음이자 마지막 (?)
장미꽃바구니를  배달 보내 나이 만큼 받아 보았네예~
그 장미들을
나이가 궁금했던 손님들이 헤아리는걸 목격하고
손이 쉽게 닿지 않은곳으로~ㅎㅎ
꽃은 모든 여성들의 로망이지예~
받는 순간의 행복함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거지예~
달달하게 사시는게 최선입니더예~^^*
좋은 계절에 태어 나심도 福입니더예~~~~

계보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른여덟 송이나 되는 장미꽃 바구니를 받으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저도 내용을 잘 몰라 꽃집 주인에게 물어보니 나이 들어서는 붉은 장미 보다
엷은 보라색이나 핑크 톤으로 화사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그냥 맡긴 셈이 됐습니다
처음으로 하는 짓이니 어색하고 서툴고 그렇습니다
아내한테는 미안한 일이 태산이지요
죽기 전에 다 털고 갈랍니다 ㅎ

날씨가 엄청 추워졌지요?
두꺼운 외투를 전부 꺼내어 점검중입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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