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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숲의 몸짓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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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독도사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26회 작성일 21-08-2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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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숲의 몸짓 / 천숙녀

질펀한 추억(追憶)을 꺼내 침목(枕木)으로 밟아간다

영혼의 닻 내려놓을 엉킨타래 푸는 하루

발효된 와인한잔이 뿌리를

홀연히 깨어난 꽃, 손 내밀면 웃어줄까

풀빛보다 더 진한 그리움을 쌓고 있다

소낙비 우레를 쏟아 가슴 비 적시던 날

탄탄한 줄 알았지만 헐거워진 뼈마디

해 뜨면 그 안에 살아 꿈틀거리는 세포들

씨앗 촉 터트리더니

마음 칩()도 깨웠다

심지 돋운 무늬 결엔 푸른 기운 가득하다

짙은 생피 쏟으면서 수혈 하듯 적셔볼까

겹겹이 무늬 진 속살

숲의 몸짓 일 어 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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