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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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의 계절
가을은 벌어져서 흘리는 붉은 진주
수정체 갈아 넣고 다가 선 푸른 가을
붉어서 더욱 서글픈
당신의 얼굴 있네
토담길 등허리에 굽어진 턱을 괴고
기억도 기가 막힌 길었던 한여름이
뾰족한 이파리마다
상흔처럼 돋았네
새콤한 달콤함이 우리네 삶이런가
한입을 깨어무는 가을은 시렵구나
다정한 붉은 얼굴에
코끝이 시큰하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요즘석류는 단맛이 많은데예~
어릴적 석류는 아주 신맛이 강했예
한입 베어 물면 온몸에 전률이 흐르는 행복한 신맛~
옆에 어른들은 상상되는 신맛에 몸서리를 치고예~^^*
그 석류 맛이 그립습니다
보석처럼 알알이 반짝투명하던~
좋아라했던 강한 신맛의 석류생각이납니다~
석류의 계절 이라는노래도 생각나네예~
점점 가을로 가는 시간 ~
이 가을 행복하신 날들 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어제 지인이 내어준 석류는 한쪽 눈이 감길정도로 시었어요
옛날 보문에 있는 외가에 가면 담벼락에 고목인 석류나무가
가을을 벌리고 있었네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마루에 앉아 새큼달콤했던 석류가 생각이 나네요
바야흐로 석류의 계절입니다
붉은 가을 되시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