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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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끌한 목구멍에 모래알 가득하고
바닥에 붙은 삭신 물 먹은 솜과 같아
천정에 뜨는 두통이
새벽을 말살한다
혓바닥 길게 뽑아 죽음을 확인하고
죽어도 죽지 않는 시간만 피둥댄다
육신은 천길 나락에
마음은 뜨락이다
사방을 둘러 봐도 하얗게 잠긴 세월
저승의 허연 이빨 볼 수록 임의롭네
녹슬어 삐걱거리는
새벽이 일어난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오늘은 완전 새벽잠을 반납 했습니다
야행성인 우리 냥이는 꼭 새벽 3~4시가 되면 살째기 손을 팔 위에 얹어 깨웁니다
모른척 돌아 누으면 총총총 앞으로 돌아 와서 머리를 턱 아래에 갖다 되지예
여행 갔다가 오랫만에 왔으니 미안해서 새벽을 같이 보내 주었지예
그래 놓고 낮잠은 혼자 맛있게 자는 얄미운 고양이....
새벽에 힘들어 하시는 모습이
그대로 녹아 있어 마음이 참 힘드네예
환우들은 운명적으로 받아드려야 겠지예
혹시 비타민C를 드시고 계시는 지예~!?
물가에는 먹기도 하지만 가끔 링거로 맞기도 한답니다
개봉 되면 얼른 맞아야 한데서 시간도 얼마 안 걸리게 맞고 오지예~
그래도 기운 내시고 활기찬 하루되시길예~
아자 아자~!! 화이팅 입니다~!!
계보몽님의 댓글
이웃에 나이 많은 고양이가 있어 가끔들립니다만
마루에 앉으면 다리에 머리를 박고 인사를 깎듯이 합니다
슬며시 발등에 턱을 얹어 놓으며 아는 척 하는 것을 보면 기특하지요
사람으로 치면 80대라니 저 보다는 어른이라 공손히 모십니다 ㅎ
사람이 살다 큰 고비가 누구나 오는 것 같습니다
암의 치료과정도 사람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고
혈관질환으로 느닷없이 쓰러지는 이들도 많거던요
dna에 따라 인체가 무너져 가는 과정이라 생각하지요
어쩔 수 없는 일이라 그져 하루하루가 즐거우면 됩니다 ㅎ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