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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길 걷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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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8회 작성일 25-09-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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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길 걷는


 정민기



 명예도 거절하고 돌아선 발걸음에
 숙연한 은행잎이 떨어져 뒹구는데
 현명한 선택이라고 나풀나풀 날갯짓

 정다운 이 길 위에 우리 둘 손잡고서
 학굣길 아이처럼 떠들며 걸어가면
 심심한 생각 없어져 기쁜 마음 가득해

 이 가을 다 가기 전 오늘도 어제처럼
 복잡한 마음 기댄 은행잎 한 잎 주워
 심란한 그런 기분은 한시바삐 날리자

 홍화차 한 잔 속에 스며든 사랑인 듯
 정답게 웃고 지낸 시절이 생각나서
 자연의 풍경에 끌려 은행나무 길 걷는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가을 단상』 등, 동시집 『무릎 딱지』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중등 인정 교과서 과학 1(금성출판사, 2013~2017)에 동시 「고드름」 수록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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