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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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먹구름이 등고선 핥아가면
은은한 하루빛이 슬며시 올라선다
부시시 서는 아침이
저승처럼 낯설다
소물 솥 구수한 김 하얗게 뿜어대면
긴 혀를 늘름늘름 소구유 핥던 새벽
아이들 헤픈 잠꼬대
아버지는 바빴다
무화과 겨드랑이 알알이 맺은 열매
꽃 없이 태어나도 이슬이 단물되어
여명에 눈부시는 너
가을은 멀지 않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여명은 바닷가의 여명이 참 신비스럽지예~
해가 올라 올 자리를
미리 방석 깔아 놓고 기다리는 은은한 붉은빛
그 여명중 제일 짙은곳을 바라 보고 기다리노라면
방긋 힘차게 오르는 햇님~
기후가 안 좋아지니 수평선에서
바로 오르는 햇님 만나기 어려워 갑니다
가스층이 깔려서 더디게 만나지지예~!!
아직 끝자락 남았지만 가을 코앞입니다
기운내어서 기다려 보입시더예~^^*
계보몽님의 댓글
바닷가의여명은 긴장과 황홀함이 있겠네요
아침해가 쏫아 오르는 장면은 언제나 희열입니다
대기상태가 안 좋으니 선명한 일출은 참 힘들기도 하겠네요
가을이 코 앞이라도 오늘 낮에는 34도나 되어
한증탕이었습니다
안전한 여행길 되시고 무사히 귀가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