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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곡(思父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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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3회 작성일 25-08-20 05:57

본문

​사부곡(思父曲) 




강산은 냉정해서 세 번을 오고 가도

미이라 같은 심정 先考는 아시나요

누우신 생솔가리에

숨소리 절절한데


토벽에 기대앉아 호흡을 몰아갈 때

불안한 미래 앞에 철없는 울음소리

허공을 젓던 손사레

이제사 알았다오


그 나이 올라 보니 외롭고 힘든 세월

아득한 벼랑 위에 소나무 같은 심정

가슴에 돌이켜 보는

눈물도 메말랐소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을 생각 하게 합니다
가장의 어깨에 앉은 무게는 또 다른 무게 이겠지예~
책임 질수 없어서 선택한 길이 요즘 생각하면 참 잘 했다 싶으네예
두고 가는 사람 없으니 홀가분 한 길이 되겠지예
남겨둘 말도 없고 걱정되는 숙제도 없이 아주 홀가분 하게 떠나리라 합니다
벼랑위의 소나무 같은 심정
자손들 남기고 먼저 가시는 님의 안타까움이 오롯이 피어나는듯 합니다

계보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고의 기일이 다가오니 부질없이 또 생각이 나네요
어깨에 무거운 짐도 이제 조금씩 가벼이 하려고 합니다
사람의 길은 다 다른 법
각자의 길을 최선을 다 해 살면 되겠지요
어떤 삶인들 고통스럽지 않은 삶이 어찌 없을까요

찾아 주셔 격려의 말씀 놓아주셔 고맙습니다 정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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