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곡(思父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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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곡(思父曲)
강산은 냉정해서 세 번을 오고 가도
미이라 같은 심정 先考는 아시나요
누우신 생솔가리에
숨소리 절절한데
토벽에 기대앉아 호흡을 몰아갈 때
불안한 미래 앞에 철없는 울음소리
허공을 젓던 손사레
이제사 알았다오
그 나이 올라 보니 외롭고 힘든 세월
아득한 벼랑 위에 소나무 같은 심정
가슴에 돌이켜 보는
눈물도 메말랐소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삶을 생각 하게 합니다
가장의 어깨에 앉은 무게는 또 다른 무게 이겠지예~
책임 질수 없어서 선택한 길이 요즘 생각하면 참 잘 했다 싶으네예
두고 가는 사람 없으니 홀가분 한 길이 되겠지예
남겨둘 말도 없고 걱정되는 숙제도 없이 아주 홀가분 하게 떠나리라 합니다
벼랑위의 소나무 같은 심정
자손들 남기고 먼저 가시는 님의 안타까움이 오롯이 피어나는듯 합니다
계보몽님의 댓글
선고의 기일이 다가오니 부질없이 또 생각이 나네요
어깨에 무거운 짐도 이제 조금씩 가벼이 하려고 합니다
사람의 길은 다 다른 법
각자의 길을 최선을 다 해 살면 되겠지요
어떤 삶인들 고통스럽지 않은 삶이 어찌 없을까요
찾아 주셔 격려의 말씀 놓아주셔 고맙습니다 정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