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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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밥
유순한 호박잎이 제풀에 늘어지면
하얀 밥 덩이 올려 쌈장을 발라 주고
오뉴월 삼복 더위를
한 입에 꿀꺽한다
상추에 쑥갓 올려 얼얼한 제육볶음
순두부 된장찌게 앞 다퉈 안달하고
멸치젓 등짝을 벗겨
한 입에 널름한다
푹 고은 논우렁이 옛동무 만난 듯이
고소한 된장찌게 입맛을 다시는데
파릇한 깻이파리가
한 입에 달싹한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쌈을 좋아하는 사람중 한 사람 인데예
이상하게 상치는 손이 안가고예
어쩌다 깻잎이 있어면 쌈사서 먹어보는데예
요즘은 생것 먹는것도 조심스러워 양배추 쪄서 쌈 싸먹다가 먹다가
이제는 질려서 쌈다시마 뜨거운물에 살짝 굴러서 쌈 싸 먹습니다
입맛 없을때는 쌈이 최고인듯 합니다
동네에 생멸치쌈밥집
혼자가도 2인분 시켜야 해서 덜어 놓고 먹다가 남겨 집에 가져오니
그집에서 먹는 맛이 안 나니 그것조차 음식 쓰레기....
아~
쌈 이야기 하니 건너뛴 점심이 그립습니다 ㅎㅎ
계보몽님의 댓글
쌈을 좋아하시는군요
대릉원 옆 정목이라는 쌈밥집을 갔더니 외국인들도 많더라고요
10첩 반상도 넘어 노인이 먹기에 양이 많더라고요
양배추에 멸치젓갈도 일품이더군요
안 먹어 본 음식이 없다보니 옛 보쌈이 그리워 추억을 찾았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