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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가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94회 작성일 23-11-11 05:39

본문

가는 가을 




휑하니 뚫린 가슴 바람에 시려오고

기어코 사라지는 가을이 매정하다

여미는 옷소매 끝에

매달리는 기억들


만산에 홍엽들이 세월을 마지못해

백발에 서는 가을 차갑고 애닯구나

서두는 시간 앞에서

바스라진 낙엽들


이 가을 떠나가면 무슨 樂 있으려나

공허한 마음에는 수심만 그득하네

잰걸음 가는 세월에

삭신만 아리는데


댓글목록

들향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는 세월 어찌 막을꼬
가을이 물러난 자리에
겨울이 자리를 잡을려고
찬 바람이 옷깃을 여미네

기어코 사라지는 가을이 매정하다
여미는 옷소매 끝에
매달리는 기억들

계보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만에 시마을을 찾아 주신 것 같습니다
예전엔 수필도 이따금 쓰셨는데, 반갑습니다

가을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처연한 마음으로 겨울을 맞이하면서
긴잠을 꿈꿔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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