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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집 여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31회 작성일 24-10-25 06:15

본문

​뒷집 여인  




축담에 걸터 앉은 햇볕은 늘어지고

바람에 흩날리는 백발은 서러워라

근백년 흐르는 강에

돛단배 외로워라


두 눈에 띠를 둘러 시집을 오던 그날

한 맺힌 첩살이를 세상도 몰랐었네 

족두리 내린 첫날밤

사위어진 삶의 길


슬하에 여덟 자식 일일이 쓰다듬어

혹독한 사람의 길 뼈 갈아 다져왔네

흰머리 앙상한 몰골

갈바람 서늘한데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엣 여인들의 삶은 참으로 恨스러운 삶이 많았든것 같아예
가 부장적인 남자들 못 배워서 무식한 남자들때문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습니다
자식 사랑 아니면 견디기 힘들 삶이였겠지예
그 아픔으로 그 처연한 삶이 있어 나라가 유지 되고
대대로 자자손손 번창 했겠지예~
요즘 젊은 사람들 옛 사람 무시하고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지만
근간이 있어야 저들도 태어났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도 따스하시게 편안 하시게 하루를 행복 하시게 보내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 담 넘어로 넋을 잃고 축담에 앉아 있는 저 여인네,
첩살이로 들어와 한 가족을 일으켜 세우고 최후의 일각을 지키고 있습니다
거룩한 삶 이어오고도 죽어지지 않아 산다는 백발의 세월
개미새끼 한 마리 없는 뜨락만 바라 봅니다
전처 소생과 자식들이 열명도 넘는데도 노인이 쓰러지기만 기다리는지,,,
요즘 세상이 다 이렇습니다

찾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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