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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딸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31회 작성일 25-06-10 04:43

본문

​뱀딸기 




거치른 이파리에 붉어서 서러운 것

날렵한 검은 혀가 수시로 지나가도

허기진 혓바닥에는

시큼한 지난 기억


방울진 핏덩이가 뭉근히 으깨어져

움켜쥔 삼베바지 하늘은 하옜었네

붉어진 낮달 하나를

깨물고 울던 날에


길가에 빨간 추억 여름은 짙어 가고

한 입에 담은 기억 무미한 세월일세

뱀딸기 익는 시절에

밀 익는 내 고향길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빨개서 더 고운
먹을수 없어서 더 아쉬운 이름도 거시기한 뱀딸기~
눈으로 보기만 하기에는 멋진 작품이지예~^^*
산길 걷다보면 이정표 처럼 길안내 하듯한~
여름이 깊어 갑니다~
바다가 싱그러운 손짓을 하는듯 합니다~
東海 바람 쐬고 가겠습니다 ㅎ
6월도 행복 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연히 약수터 오르는 길에 뱀딸기가 빨갛게 익어 있어 발길을 멈추어 봅니다
유년의 언제인가 독사에 물려서 혼이난 기억도 있어 한참을 앉아 옛기억을 떠올려 보네요

동해안을 여행중이시군요 즐거운 여행되시길 빕니다
갑자기 한여름이 되어서 동해바람이 그립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아님!

들향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름이 왜 뱀딸기일까요
어릴 때는 뱀이 먹는 딸기인 줄 알았습니다
진초록 속에서 핀 빨간 뱀딸기 아무도 먹지 못하는
손길조차 주지 않는 서러움도 있겠지요
뱀딸기 익는 계절에 밀이 익는 철인가 봅니다

계보몽님 건강하세요

계보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 때는 배가 고파 뱀딸기를 먹었던 적이 있엇습니다만
붉은 열매와 달리 맛이 시큼하기도 해서 찡그렸던 기억이 나네요
들향기님 생각처럼 아름다운 열매이나 먹지 못하는 것 때문에
사람들이 뱀딸기라 명명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늘 건강하세요 들향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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