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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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
서늘한 가을빛이 계절을 희롱하니
은비늘 등허리가 햇살에 반짝이고
도마에 파닥이는 맛
여름이 고소하다
접시에 누운 계절 은빛은 향기롭고
집 나간 며느리를 은근히 기다리는
바닷가 늙은 어부가
입맛을 다시는데
등 푸른 계절마다 흘러온 단골손님
푸짐한 인심 앞에 세월은 풀어져서
뼈채로 보쌈한 향기
한입에 꿀꺽하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전어회~
생각만 해도 침이 꼴깍 입니다~
이제는 영원히 먹을 수 없는 각종 회들....
하동 술상리에 거의 기업같은 전어회 횟집에서 먹었던 마지막 전어회
지금도 아쉽습니다
생것이 안좋다고 하고 그중에서 생선회가 더 안 좋다고 하니
참을 수 밖에예~
계보몽님께서는 회 드셔도 되는가예~!?
부럽습니다...ㅎㅎ
가을을 부르는 바람에 전어가 풍년 입니다`
계보몽님의 댓글
해마다 이즈음이면 전어의 계절이 돌아옵니다
세코시 한 접시에 구운 전어 한 접시면 초가을의 정서는 만점일 것 같습니다
나이 드니 그져 먹고 싶은 것 다 먹는 편입니다
당뇨약을 먹어도 팥빙수를 즐겨 먹으니 늘 안사람에게 지청구를 받지요 ㅎ
그져 흐르는대로 살다가 가려구요
새벽이 선선합니다만 올 여름은 더위가 끔찍합니다
여행은 잘 다녀오셨는지요
오시자마자 격려의 방문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