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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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숨 잦아드는 육중한 버스 앞에
천리를 달려오신 초로의 할망구가
두리번 맴도는 허리
백발이 서글프네
손에 손 바리바리 감당도 못 할 명절
지청구 투정에도 아해들 거둘 욕심
늦겨울 오후 햇살이
시더워서 웃는다
어미의 마음이야 하늘도 안다마는
지치고 무거운 몸 이제야 놓아야지
한사코 움켜쥐는 삶
세월도 울컥하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옛어머니들의 자식사랑은 계산이 없지예
자신을 돌볼 틈도 없이 앞으로만 돌진하는~
그래서 지금 우리 바로 윗세대들은 노후 자금까지 다 받치고
삶이 핍박한 집이 많다고하지예~
반면 자식들은 더 뺀질해져서 효도는생각도 없고예~~~
무자식 상팔자가 정답인 경우가 많아져 갑니다~
제발 좀 엄니들 자신 좀 돌보시고 사랑하시다 떠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지나는 시외버스 하차장에 어딜 다녀오시는 망구인지 한 참을 기다려도
마중객이 보이질 않습니다
늙은 몸 하나에 보따리 5개, 두리번거리지만 아해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운전을 하면서 내내 뒤 돌아 보이데요
시대가 상전벽해라 가엾은 엄니들은 이제 설자리도 없습니다
세월은 멀리 갔습니다 안타깝지요
명절 잘 보내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