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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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의 노래
고랑을 타고 앉아 싱싱한 떡잎 하나
촘촘한 봄을 골라 칼질이 날카롭다
파릇한 그녀 입술이
햇살에 싱그럽다
이파리 하나하나 살붙이 같은 것을
조석에 애간장을 그대는 아시는가
달포에 푸르른 선물
한 아름 풍요롭네
불판에 데운 삼겹 섬섬히 감싸안아
그녀의 푸른 몸피 한입에 삼켜 주면
졸리던 봄의 눈동자
하늘만큼 커진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상치가 많이 자라 쌈싸서 드실만한가 봅니다~
어릴적 밋밋 하지만 너무 어려 고사리 같은 손위에 여러장 포개어
쌈 싸 먹던 조선상추라는게 생각 납니다~
상품화 할려고 이것저것 뿌린게 아닌 순수 그자체로 먹을수 있는 행복이
고생하신 보람이지예~
장거리운전시에는 상추 드시지 마이소예~
졸림이 찿아온다고 했으니예~^^*ㅎ
밭에서 거둔 싱그러운 작물들과 행복 하시길몌~~~~
계보몽님의 댓글
상추의 풍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집 저집 나누어주고도 남아 불국사 여동생을 불러 따 가게 합니다
많이 심지 말라고 집사람이 그렇게 지청구를 넣었는데도 한 줄 사다
심은 상추가 푸대접을 받습니다
말씀대로 예전에는 나풀한 조선상치가 있었지요
반찬이 멍할 때는 된장에 상추 한쌈을 먹고도 종일을 버텼지요
지금은 먹을 것이 너무 많아 병들어 가는 세상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방울도마도 가지에 노란꽃이 걸려 있더군요 기대 됩니다
편안한 저녁 이어가시구요 건강하세요 정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