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7年 12月 17日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鵲巢日記 17年 12月 17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87회 작성일 17-12-17 22:50

본문

鵲巢日記 171217

 

 

     오늘도 맑은 날이었다. 서쪽 지방은 눈이 내렸다고 하나, 여기 경상도는 아주 맑은 날이었다.

     이른 아침, 동네 친구인 *의 전화를 받았다. 친구 *의 어머님이 돌아가셨다. 저녁에 찾아뵈었다. 동네 친구는 *만 있었고 다른 친구는 다녀갔다고 했다. 초등학교 친구도 몇몇 보았는데 모두 왜 그리 늙었는지, 보자마자 놀랍기만 하다. 그 친구들도 많이 놀라웠을 거라는 생각도 해보다가 어찌나 반갑던지 얼굴만 보아도 좋았다. 친구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데 이리 반가워도 괜찮은지 실실 웃음이 나왔다. 실은 장례예식장 오기 전부터 몇몇 불알친구를 볼 것 같아서 가슴이 두근거리기까지 했다. 모두 촌놈들 아닌가! 세월이 어찌나 빨리 갔는지 머리는 죄다 휘끗휘끗하다. 참말로 웃겼다.

 

 

     慈堂

 

     친구어머니세상 달리하셨다

     올해연세칠십칠 좀더사셔도

     서운할듯한춘추 살아생전에

     남보다고생많아 구순쯤에서

 

     겪어도되는병을 모두앓았다

     피골도상접하고 뼈도비었다

     거동도못하시다 누가누군지

     알아보지못하다 그리가셨다

 

 

     친구 어머니는 치매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니까 누가 누군지 분간 못하신 지 오래 됐다 했다. 몸도 가눌 수 없어 요양병원에 상당히 누웠다 한다. 어찌 가셨는지도 모른다 했다. 연락받고 알았으니 말이다.

     730분에 조문하고 친구와 그간 소식 좀 주고받다가 10시쯤 경산에 내려왔다.

     오늘 조문 다녀오다가 어머니 말씀이 자꾸 생각이 났다. ‘이제 내가 가면 너희도 곧장 따라와야 해그 말이 실감 나는 하루였다. 친구 얼굴 보니까 이제는 준비해야 할 듯도 해서 하는 말이다.

 

     오후, 처남께서 본점에 오셨다. 어제는 밀양 어딘가 캠핑 다녀오셨나 보다. 친구 부부와 함께 다녀왔다. 형님은 커피를 피하였다. 근래 눈이 떨리니 카페인 때문이 아닌가 하며 조심스럽게 말을 했다. 나는 눈 떨린 지도 오래되었고 입까지 떨리다가 한 며칠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했다. 그러다가도 쪽잠을 잔다거나 마음을 편히 가지면 괜찮은 것도 사실이다. 모두 신경성이다.

     형님 친구분 중에는 상가를 제법 잘 잡아 돈을 크게 번 분이 있다. 그간 장사를 잘해서 땅도 사고 가게도 하나 더 하게 되었는데 추가로 연 가게는 아들이 한다고 한다. 추가로 연 가게는 여기서도 가까운 신대부적리다. 권리금과 보증금 모두 합해서 5억이나 들었다 한다. 형님은 아직 직장을 다니시니 주위 자영업 친구들이 부러운 것도 사실이다.

     돈 많이 벌면 세금도 많이 내야 한다. 죽을 때 모두 가지고 가는 것도 아니니, 거저 하루 편히 생각하고 주어진 능력에 맞게 사는 것도 중요하다. 굳이 일을 벌이고 확장하고 애써 돈 벌려고 하다가 몸 버리면 그것이 더 후회되는 일이다. 돈 없어도 사대보험은 잘 되어 있고 돈 없어도 취미생활 하나쯤은 누리는 시대며 그런 사회에 우리는 사니까 말이다.

 

     오후, 가게에 손님 꽤 오셨다. 연말이자 주말이니 많은 손님이 찾아 오셨다. 설거지하며 잠시 도왔다.

 

     오후 사동 점장께서 본부에 들러 커피를 가져갔다. 오후 5시 좀 지나, 옥산 1지구 모 가게에 급히 들러 기계를 수리했다. 컵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아 바르게 잡아 주었다. 수리 마치자마자 곧장 조문 차 구미에 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430건 100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60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12-27
1459
테트라 댓글+ 1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 12-27
145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12-26
1457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5 12-26
145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12-25
1455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12-25
145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12-24
1453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12-24
145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12-23
145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12-22
145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12-21
1449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12-21
144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12-20
1447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12-20
1446 베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12-20
1445 베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12-20
144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12-20
1443
댓글+ 2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12-19
144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12-18
1441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9 12-18
열람중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12-17
1439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3 12-17
143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12-16
143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12-15
143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12-14
1435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12-14
143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12-14
1433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3 12-13
143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12-12
143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12-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