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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年 10月 26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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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18회 작성일 17-10-2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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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1026

 

 

     날씨 끄무레하다.

     정부는 탈-원전을 공식화했다. 추후 어떤 정부가 들어서든 이는 또 적폐라는 논란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먼 안목을 바라본다면 탈-원전이 맞겠지만, 현시점과 단기적 안목으로 보면 탈-원전은 맞지 않기 때문이다. 현 정부의 무리한 에너지 전환계획에 쏟아 부어야 할 돈이 4대강 사업에 들어간 총 사업비 22조 원의 4배에 이른다고 한다. 노후 원전의 수명에 관한 정부의 입장표명도 경제성에 맞지 않다. 외국과 비교해도 충분히 더 쓸 수 있는 발전소를 폐기한다는 것은 경제적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죽음은 필반(必返)이 아니라 불반(不返)이란 말은 의미가 있다. 의미 있는 죽음을 맞는 것은 인간최대의 희망이다. 고령화에 따른 늙음과 아픔, 죽음에 대한 우리의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 병원 치료를 거부한다거나 곡기를 끊는 노인이 많다는 얘기다. 시인 미당이 생각나는 하루다. 미당 또한 아내가 먼저 죽자 맥주 한 모금으로 연명하다가 스스로 곡기를 끊었지 않은가! 삶은 다시 오지 않는다. 그러니 지금 한순간도 그 어느 것보다도 소중한 것은 없다.

 

     점심시간 안 사장 다녀갔다. 점심 함께했다. 안 사장은 가진 것도 나보다 많고 사업도 더 크다. 나이도 한 오 년은 더 많은데도 무언가 일을 더 추진하려고 궁리한다. 백화점에 직원 전용을 위한 카페가 백화점 도움으로 운영하는 곳도 있다. 전에 직원은 근로시간과 맞지 않아 내보냈다가 다시 새로운 직원을 구했나 보다. 백화점 입점에 투자비는 거의 들지 않았다. 임대료가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경비라 하면 인건비와 전기요금뿐이다. 하루 25만 원 정도 판다고 하니, 일반 로드샵 보다는 훨씬 낫다. 내년에는 군위 공장에 대지가 좀 남아 카페를 짓겠다고 했다. 한 백 평 정도는 지으려고 한다. 오늘 차에서 커피 상자 내리는 데 여간 힘없어 보였다만, 사업은 더 펼치려고 꽤 열중한다.

     사업을 더 늘려 나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저러다 건강 더 헤칠까 우려다. 지금 경기로 보아 넓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속위주로 가야 맞지 싶으나 안 사장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오후, 안 사장 가시고 곧장 사동점과 서상동 한 군데와 대구 곽병원, 대구 범어동 옷가게에 다녀왔다. 모두 커피 배송이었다.

     사동점 바로 옆은 반야월 막창집이다. 이 건물이 헐렸다. 패널 집이었지만, 적지 않게 장사했다. 밤이면 늘 사람들로 붐볐는데 이 땅이 팔렸다고 한다. 헐린 곳을 보니 약 150평은 족히 넘어 보였다. 이 땅을 산 주인은 원룸을 짓는다고 했다. 1층은 상가를 넣는다. 사동은 땅값이 만만치 않다. 사동은 몇 년 상간에 땅값이 꽤 올랐다. 도로 안쪽도 평당 450에 거래됐다. 이곳은 세무서와도 가깝고 대 도로변 곁이라 아무리 못 받아도 평당 500 이상 했을 것이다. 100평이면 5억이다. 5억에 건물까지 투자하여 여러 가지 부동산 실 수효를 창출하려면 임대수익은 대충 답이 나올 것이다. 아직도 다세대 주택은 인기다.

  

      오후 4시 반, 본점에서 전에 압량 계약했던 모 씨가 왔다. 어머님과 같이 왔다. 부동산 계약을 두고 여러 말이 있었다. 원래 내가 인수했던 금액에 별 차이 없이 계약에 승인했다. 그러니까 내가 지은 건물 대는 날아간 셈이다. 계약에 조금 더 겸손하고 낮추는 자세를 가졌다면 상대가 그리 기분 나쁘지는 않겠다만, 젊은 사람이 도도하고 자기 얘기만 주장한다. 계약을 파기하려다가 끝내 어머님의 조언에 양보했다. 계약을 하고나니 마음은 또 애처롭다. 압량을 인수하여 장사하는 것보다 어디라도 취업하는 것이 백배 나을 텐데 구태여 하겠다고 하니 도로 인생에 잘못 안내하는 것은 아닌지 몹시 걱정도 되었다.

     다음 주 월요일 잔금을 치르겠다고 하니 그때 다시 또 만나기로 했다.

 

   

     달걀

 

     사업은파도같다 말탄것같다

     울릉거리며간다 정점올라도

     어느새바닥이다 바닥보면서

     사람영죽으라는 법은또없다

 

     사는게순간이다 일도그렇고

     사람도마찬가지 뜻하나세워

     오래가는건없다 몇세대흘러

     잊히지않는일은 달걀뿐이다

 

  

 

     올 3분기 우리 경제는 7년 만에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는 뉴스가 있었다. 경제는 나아진다는 보도는 있지만, 서민 경기는 어찌 펴지지 않는다. 지난달보다는 조금 나아진 것 같지만, 상반기에 비하면 매출은 많이 떨어졌다. 시월과 십일월은 비수기다. 이제 시월도 다 갔으니 십일월 한 달 잘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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