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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年 10月 24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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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01회 작성일 17-10-2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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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1024

 

 

     오전은 맑았다가 오후 들어 꽤 흐렸다.

     어제 다이소에서 산 찻잔에다가 커피를 담아 마셨다. 잔은 아담하고 예쁘다. 잔은 일정한 원둘레가 아니라 약간 지그재그로 굴곡이 졌지만 심하지 않고 밑동은 발이 있으나 그 밑면을 만지면 유약을 덜 발라서 거칠다. 잔 받침 또한 원형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지그재그다. 그렇다고 심한 것이 아니라 얼핏 보면 동그란 형태는 유지하되 손으로 뺑 돌려 만져보면 들어간 곳은 알맞게 들어갔으며 나온 것은 그리 심하지가 않다. 잔 안을 들여다보면 유약이 균일하게 먹혀들지 않았다는 것이 표가 나는데 모레 알 크기만큼의 약간 움푹 들어간 곳이 하나쯤은 보인다. 누가 잔 안을 심히 들여다볼 사람도 없거니와 잔만 검사하며 다니는 사람은 더욱 없어 이러한 표는 그 어떤 잔도 나올 수 있어 옥에 티라고 할 수는 없음이다. 오히려 어떤 값비싸고 정교한 고급 잔에 비하면 도로 인간적이며 서정적이다. 굳이 비유하자면, 얼굴은 예쁘나 모양새를 잘 갖추지 못해 좀 어정쩡한 촌 집 아가씨 같은 자태라 할 수 있겠다. 수수함과 또 그렇지 않은 것 같고 어떤 지적인 미가 흐르는 것 같아도 또 그렇지 않은 무어라 할 수 없는 자태다. 제품은 중국제다. 잔과 잔 받침을 합하여도 3천 원에 불과해서 커피를 담아 배달 가는 것도 가져오는 것도 씻는 것도 부담이 없어 좋다.

 

     아침 신문에서 읽은 내용이다. 존엄사와 안락사다. 존엄사는 의학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죽음이 임박했을 때 생명을 연장시키는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 안락사는 회생가능성이 없는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하는 적극적 안락사와 생명 유지에 필요한 영양공급을 중단하거나 산소 호흡기를 제거하는 소극적 안락사로 구분한다.

     이제는 죽음을 스스로 맞이하는 시대다. 병 없이 오래 살다 가는 것은 복이다. 어쩌다가 못 쓸 병이라도 얻으면 죽음은 회피할 수 없는 일이기에 또 그 병이 불치병이고 고통스럽다면 존엄사나 안락사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무엇보다 병을 얻기 전에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먹는 것 생활하는 것 모두 검소해야 할 것이다.

 

     오전 11, 커피 교육했다. 오늘은 진량에서 사업 준비하시는 모 선생은 결석하였다. 영천의 이 씨와 만촌의 김 씨가 있었고 오후 1시는 청도의 이 씨가 있었다. 아내 오 선생께서 요즘 애먹는다.

     오후 2시쯤 청도에 커피 배송 다녀왔다. 카페** 점장 강 씨는 가게에 홀로 앉아 있었다. 보통 2시쯤이면 한두 테이블은 손님으로 앉아 있어야 하지만, 가게는 썰렁했다. 청도도 카페는 만만치 않게 들어왔으므로 그 어떤 집도 이와 같을 것이다. 더욱 지금의 소비경기는 어느 업체든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라 힘든 일이다.

     오후, 고용노동부에서 임금지원금을 받았다. 카페 조감도 직원 의 채용에 관한 특별 지원금이다. 금액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이달 각종 경비를 충당할 수 있으니 숨통은 트인 셈이다.

     오후 330, 삼성생명 김 씨 다녀갔다. 두 아들의 보험관계로 여타 설명을 들었다. 둘째는 어제 서류를 작성하였으므로 오늘 김 씨께 전달했고 맏이는 오늘 자필 서명을 받아 내일 드리기로 했다. 사람 사는 일은 모르는 일이라 앞으로 큰일이 없어야 하지만, 위험에 대한 준비는 있어야겠다.

 

 

     나비

 

     날개펼치면나비 접으면고목

     낙엽밟는소리는 애써핀소금

     이는한입의찔레 앉은나비가

     고대도중세에도 있었던나비

 

     그어느때에도갈 길찾는나비

     풀잎에앉은이슬 태양빛아래

     더는바라는것도 내줄것없이

     정히펼쳐야보는 살아숨쉬는

 

 

     저녁, 윤내현 선생의 한국 고대사 신론5장 위만조선의 재인식을 읽었다. 위만 조선의 건국 과정과 그 시기, 위치와 강역, 국가적 성격과 그 흥망의 역사적 의의를 보았다. 읽은 내용을 가볍게 서술하는 것도 꽤 많은 분량을 차지할 것으로 보아 소감을 간단히 적어놓는다. 위만조선은 고조선의 넓은 영토 중 극히 일부분의 얘기다. 지금까지 중국 역사서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추적해 보는 일이라 중국의 정치적 변화가 이웃인 고조선에 꽤 영향이 있었음이다. 기자조선이 있었던 곳과 위만조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중국은 전국시대와 이를 통일한 진과 민중봉기와 서한 시대를 열어 정치적으로 격변기였다. 이러한 시기에 위만은 고조선에 망명했고 추후, 망명한 세력들과 합세하여 고조선의 일부 정치세력을 급파하여 옛 기자조선의 지역을 장악한다. 위만이 고조선에 큰 영향을 끼쳤던 것은 정치형태다. 고조선은 읍제 국가의 기초위에 고대 봉건제 형태 같은 것인데 굳이 비유를 들자면, 중국 초기 하, , 주 시대의 것과 비슷하다고 하겠다. 이러한 정치형태가 점차 영역국가로 변모했으며 고조선의 분열은 열국 시대를 열게 한 큰 동기를 결국 위만이 제공한 셈이다. 가령 고구려, 예맥, 부여, 옥저, 낙랑, 등의 세력들이라 하겠다.

     내일은 한사군의 낙랑군과 평양의 낙랑을 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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