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7年 09月 11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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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年 09月 11日
오전에 비가 꽤 왔지만, 오후 들어 내 흐렸다.
아침 직원 영화를 태워 조감도에 출근했다. 오늘은 오전 점장, 정은, 영화가 일하였으며 오후 효주, 조카가 일했다.
주식시장이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사는 것은 기술, 팔기는 예술’이라는 말이 있다. 최저점을 잘 파악하는 것도 최고점을 가려내는 것도 기술이며 예술이겠다. 여기서 기술은 재주며 예술은 미적 감각을 지닌 숙련된 기술이다. 장이 오름 장세면 누구나 가능한 얘기가 된다. 하지만 내림세면 기술과 예술은 말할 것도 없고 한마디로 개차반이다. 주식에 관심을 가지겠다면 무엇보다 장기적 안목을 갖고 오랫동안 지켜보아야 한다. 한 종목을 선택하였다면 과감한 용기가 필요하다. 무턱대고 던진 용기는 교만이라 지혜와 믿음이 바탕이 되어야겠다.
삼성*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업총수의 구속에 따른 경영진 공백과 더불어 북핵 문제까지 겹쳐 아주 비관적이었다. 북 핵 리스크와 정치 리스크가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하지만, 며칠 상승세를 탄다. 상승 원인은 대외적으로 한미 FTA 철회와 내부적으로는 갤럭시 노트 8 출시를 계기로 연일 오름 선을 만들었다. 기업 총수는 구속되었는데도 그래프는 파도처럼 출렁였다. 그러니까 경영진이 어떻다던 북핵이 또 어떻든 크게 관계없이 어떤 기점과 그 기점을 통해서 턴하는 것은 핵심적인 뉴스로 장기적 목적한 바로 간다. 기업의 내부가치가 다른 어떤 해보다 낫기 때문일 것이다. 혹자는 최고가를 3백 3십으로 바라보는 이도 있었다. 삼성의 주가가 실적 호전세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조회 때, 점장은 칠곡 어느 지인은 주식에 투자하다가 집이 탕진되었다는 말을 했다. 점장의 친구 분이니 오십 대 중반쯤이다. 거기다가 남자가 재정적 능력은 없고 오히려 집안 재산까지 축내고 아내와 불화까지 일러 이혼 위기에 내몰렸다는 얘기다.
하지만, 주위 단 돈 몇 십만 원으로 꾸준히 투자하고 장기적 안목으로 큰 욕심 없이 소신껏 관리한 모 씨는 몇 천만 원까지 일구었다. 차이는 아무래도 욕심이겠다. 제 욕심에 빠지면 스스로 무너지는 꼴이며 장기적으로 경기를 보아온 이는 돈을 벌었다.
아침저녁으로 산산하다. 가을이 다가 온다. 감나무에 발갛게 홍시가 열릴 때도 머지않았다. 좋은 공부는 사계에 감나무를 유심히 들여다보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을 것이다. 홍시를 따먹고 싶다면,
오후, 우체국에 다녀왔다. 선생님께 커피 조금 보냈다. 대목이 가깝다. 이제는 시간관념도 먼 일도 아주 가깝게만 보인다.
조감도에 있을 때였다. 조카가 조감도 오르는 길에 간판 둘레로 풀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나도 약간 거들었다만, 낫으로 풀 몇 번 치지도 않았는데도 근육통에 이른다. 가끔, 나이 먹었다는 것을 여기서 느낀다.
정은, 효주, 조카와 저녁을 먹었다. 효주가 카레 라면을 끓여 함께 먹었다.
본점, 7시쯤 대청 이 사장님께서 오셨다. 지난번 소개했던 모 아주머니 면접 보시고 오시는 길이었다. 이 사장님은 퇴근하시며 들리셔 이것저것 말씀을 주셨다. 아주머니의 성함은 권 씨며 바깥 분은 해외에서 일한다. 아무래도 여러 가지 투자처를 찾고자 커피를 알아보시는 것 같다는 말씀이었다. 이 사장님은 가실 때 티-포터와 서버 하나씩 사가져 가셨다. 대화 나눌 때 차를 대접했는데 티-포터가 꽤 마음에 들었던가 보다. 차를 우리는 것도 한 잔 양껏 따르고 멈추는 기능에 꽤 만족하신 것 같았다.
시
피아노를넣다가 협주곡처럼
무너지는한사군 이는악물고
돛과닻의자음이 받든모음들
흔들림없이죽은 별의빚잔치
댓글목록
오영록님의 댓글
벌써 가을이군요.. 늘 정신을 스트레칭하고 계시는 작소공을 보면 왜 흐믓해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정신이 땀이 나도록 달리고 나면 튼튼해지는 것을 희락이라고 하겠제요.// 어느 팔식 노공께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이라고 늘 강조하시는 분이 계시는데요..// 작소공을 보면 그것이 보여요..// 참 아름다운 삶을 촘촘히 잘 엮고 계시는 구나하는 ㅋㅋ 작소공을 보면 마음을 추스리곤 합니다.// 고맙고 감사한 인연이지요..~~
鵲巢님의 댓글
ㅎㅎ 선생님 부끄럽기만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선생님
안부 인사 너무 안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합ㄴ다. 선생님
늘 건강하시고요...다음 달 꼭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