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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年 08月 16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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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47회 작성일 17-08-1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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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0816

 

 

     대체로 흐렸다. 습도가 꽤 높았다.

     이른 아침 8시쯤 압량 조감도에 커피 배송했다. 조카 병*이를 태워 사동 조감도에 출근했다. 조카는 대학 2학기를 등록해야 할지 아니면 휴학해야 할지 고민한다. 원래 계획은 입대를 바라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등록해야 한다. 등록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면 학생회에 맡은 직감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다. 학생회 차장을 맡고 있는데 이 일을 끝까지 하지 않으면 무책임하지 않을까요 하며 묻는다. 물론 무책임할 수 있지만, 우선 개인의 이익에 맞춰 결정할 것을 조언했다. 입대가 필요하면 군에 들어가는 것이 맞고 개인적 이익에 우선하는 것이 먼저다. 목표가 서게 되면 시간은 빠르게 가기도 하지만, 그렇게 아까운 것도 시간이다. 물론 젊을 때라 시간 아까운 줄 모를 수도 있겠지만, 전체 밑그림을 그린다면 나는 얼마큼 시간이 주어져 있는지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는 일이다.

     본점 11시 커피 교육했다. 오늘은 수프레모 커피, 드립하는 과정을 보였다. 수프레모는 등급으로 사용하던 용어가 커피 이름이 되었다. ‘케냐 AA’와 비슷한 경우다. 그러니까 스크린 17이상인 아주 특별한 커피다. 드립방법은 어제 선 보였다. 커피 맛을 좌우하는 것은 몇 가지가 있다. 첫째 생두에 따라서 둘째 그 생두의 수확시기와 등급에 따라서 셋째 로스팅 포인트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넷째 분도는 조밀하게 하는 것과 좀 엉성하게 하는 것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다섯 째 추출방법과 그 양에 따라 또 맛은 다르다. 오늘은 영업자로서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몇 가지 얘기했다. 드립 시연했다.

 

     오후, 조감도 있을 때였다. 중국에서 귀화한 모 씨, 토요 커피 문화 강좌 통해 알 게 되었지만, 조감도에서 일한 지 오늘로 3일 째다. 키가 작고 몸은 여려 서빙에 무척 애를 먹는다. 아무래도 오래 일 못 할 거라는 효*의 말도 있었다만, 모 씨도 며칠 해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한**에 커피 배송 다녀왔다.

     오후 7시쯤 조카 병훈이와 저녁을 한 끼 먹었다. 감자탕 집에서 먹었는데 고등학교 다닐 때 자주 왔던 집이라 한다.

     각주구검(刻舟求劍)이라는 말이 있다. ()나라 사람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가 칼을 물속에 빠뜨리자 나중에 찾기 위해 뱃전에 칼자국을 내었다는 말이다. 한비자는 이 이야기를 인용하면서 배가 흘러왔기 때문에 과거의 표시에 집착해서는 안 되듯이, 변하는 세상에 맞게 법도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세상은 변했다. 조카가 장성했고 아들도 다 컸다. 최소한 외모는 모두 성인이다. 조카는 鳥瞰圖는 가맹사업 하실 생각은 없으세요? 하며 묻는다. 최소한 경산만 아니면 못 낼 것도 없다. 세상의 변화에 발맞춰 살아야 어른이며 어른 구실을 하는 것이겠다.

     저녁, ‘중국사 강요 1’를 읽었다. 한나라 시대의 문화에 사마천 사기에 관한 글을 읽었다. 사기는 불후의 명작이다. 사기가 현시대에도 많이 읽히는 것은 현실을 직시하고 인간의 온갖 내면의 심리를 표현함에 아끼지 않았으며 이에 사마천의 철학까지 담았기 때문이다. 글쓴이가 무엇을 지켜야 할 것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달걀 / 鵲巢

 

     맛있는 달걀말이 뭘 믿고 먹나

     겉과 속이 달라서 믿어도 되나

     바퀴벌레 진드기 죽어 나가는

     피프로닐 살충제 개갈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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