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7年 08月 18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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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年 08月 18日
달걀 2 / 鵲巢
살충제달걀파동 얼마나갈까
보는건멀쩡해도 처분한달걀
허리영안좋았다 뼈대있었나
무작정쓰고보니 살충제먹은
오전은 맑았지만, 오후 들어 흐리고 비가 왔다.
한성(중공업, 조감도 시공사)에서 전화가 왔다. 내일 오전 8시가 될지 9시가 될지는 미정이다. 옥상 방수작업을 하겠다고 한다. 이번에는 무슨 천 같은 것이 싶은데 이러한 것을 깔고 작업하겠다고 한다. 전에는 페인트만 쓱쓱 하고 갔다만, 이번 작업으로 물은 이제 더는 안 샜으면 하는 바람이다. 비만 오면 늘 전화했다. 2층 세숫대야를 몇 개 놓고 영업하는 그런 불편은 없길 바랄 뿐이다. 조감도만 보아도 우리나라 건축기술이 얼마나 낙후한 지 여실히 보여준다. 하기야 기술이야 좋겠지만, 시공사의 책임으로 전문성 갖고 지었다면 누수가 왜 되겠는가! 공기도 그리 짧지도 않았건만, 비만 오면 새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오후, ‘중국사 강요 1’의 구품중정제에 관한 글을 읽었다. 중국 위진 남북조 시대의 관리 선발제다. 이 글을 읽으며 바리스타 자격증이 생각났다. 이 자격증은 카페 경영인이 실무에 필요한 적격한 이를 뽑기 위해 또 이러한 자격을 갖추기 위해 실시하기는 하지만, 실지, 현장은 이러한 자격증 소지자를 찾기도 어렵고 있어도 실효성은 없다. 오히려 경험자를 뽑는 것보다 초보자가 더 낫다. 정말 카페를 제대로 운영하는 집은 그렇다. 커피 뽑는 것을 조금 안다고 해서 카페와 풍이 다르면 전혀 배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오히려 적응력은 떨어진다.
오후 3시, *상 군을 위한 커피 교육했다. *상 군은 주의가 산만하고 앞에 선생과 눈 마주치기를 어려워했다. 교육하는 나로서도 어떤 교감 같은 것을 읽을 수 없으니 교육은 무척 힘들었다. 교육 마치고 바깥에 앉아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눴다. *상 군의 아버님은 꽃 도매상을 운영한다. 주로 김해와 서울 쪽에서 꽃이 들어온다고 했다. 상자가 꽤 되는 것 같다. 나는 꽃이라 해서 별로 힘들다는 생각을 안 했지만, *상 군의 얘기는 달랐다. 무게도 제법 나간다. 아무래도 부피가 크니 그것을 내리고 정리하는 것은 고된 일이다. *상 군은 아버님 밑에서 1년 이상 일한 것 같아 보였다. 허리뼈가 휘고 어깨가 균형이 맞지 않아 지금은 재활치료를 받는다고 했다. 꽃의 도매와 소매는 그 힘든 일에 비해서는 돈은 괜찮다고 한다. 아버님 밑에서 일하는 모 아재는 올해 나이 40 초반인데 10년 이상 함께 일했다고 한다. 그분은 월급이 몇백만 원은 족히 될 거라는 얘기다. 아무래도 한 군데 오래 일했으면 경륜에 버금가는 수익은 올리겠다.
오후 6시, 만촌동 빵집 커피 배송 다녀왔다.
오후 7시, 조카를 데리고 정문출판사에 다녀왔다. 시집 ‘까치의 하루 鵲巢察記 1’ 받았다. 초판 200부다. 책이 잘 되었든 못 되었든 가슴이 벅차기만 하다. 앞으로 ‘정문기획시선’ 기획자로 꾸준히 낼 것을 다짐한다.
방 / 鵲巢
오래된 옛집 개보수 작업하여 예쁜 커피집으로 만들 거야 계단은 철거하고 녹슨 양철지붕은 걷을 거야 잘 열리지도 않은 미닫이문도 떼어낼 거야 벽지와 높은 바닥은 뜯을 거야 그러면 평지가 되겠지 공간은 더 넓겠지 차 한 잔 마실 수 있는 자리는 생기겠지 커피 한 잔 놓고 오랫동안 앉아 쉴 수 있겠지
장 사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전에 만촌동 어느 건물주를 소개한 적 있다. 주인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다른 곳 견적을 받는 것 같다며 장 사장은 말한다. 아주 완벽히 오래된 건물이라 뜯을 곳도 많고 새로 디자인할 곳도 많다. 총 개보수작업비가 3억이라 한다. 오우! 정말 놀라운 가격이다. 평수도 그리 넓지도 않아 나는 5천에서 7천정도 예상했다. 장 사장께 너무 부른 것 아니냐며 얘기했더니, 거저 평범하게 할 것 같으면 그 금액도 가능하지만 여기는 유럽풍으로 새로 바꿔야 승산이 있다는 얘기다. 장 사장 얘기를 들으니 내부공사가 만만치 않음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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