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7年 08月 19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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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年 08月 19日
내내 흐리다가 오후 6시쯤 큰 비 있었다.
아침 7시 좀 넘어 일어났다. 김치와 공기-밥 조금 그리고 참기름에 비벼 먹고 나왔다. 가끔은 사는 것이 절망적일 때가 있다. 먹고 사는 일이 궁할 때 그러면서도 먹고 살아야 하는 이유 말이다.
본점 거쳐 조감도에 왔다. 오늘 조카는 조감도로 출근하는 날이지만, 신매에 무슨 일이 있다며 먼저 가라 한다. 조감도 9시쯤에 도착했다. 신문을 보고 있으니까 조카가 오고 점장이 출근한다.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오늘은 점장의 안색이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무슨 일이 있었던가? 가끔 내가 좋지 못 한 일로 안색을 찌푸리고 있으면 상대가 얼마나 불편할까 하는 마음을 내심 읽었다. 바깥은 날씨가 꽤 흐렸다. 조감도를 뒤로하고 본점에 건너왔다.
본점 오전 10시, 교육생 한둘 씩 오기 시작했다. 모두 10여 명 정도 오신 것 같다. 어제 교육생 *상 군도 오라 했더니만 어머님 모시고 왔다. 어머님은 토요 커피 문화 강좌가 들어도 괜찮은 거 같아 나중에 등록했다. 비용도 그리 부담 가는 것이 아니라 듣겠다고 했다.
교육 들어가기 전에 교육 안내가 있었고 어제 나온 시집 ‘까치의 하루 鵲巢察記-1’을 소개했다. 시집의 제일 첫 얘기인 서말과 제일 뒷장에 실은 ‘물레방아’를 읽었다. 모두 공감을 했는지 꽤 호응을 받았다. 오늘 오신 분, 반은 이 시집을 사가져 가셨다. 너무 감사하다.
장 사장이 본점에 왔다. 점심 한 끼 했다. 본점 뒤, 짬뽕집에서 먹었다. 만촌동 일감을 두고 여러 얘기 있었다. 주인장은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금액도 그렇지만, 건물 디자인을 두고 많은 고민을 읽을 수 있었다. 장 사장은 아직 다리가 완쾌되지 않아 여전히 목발을 짚었다.
점심 먹을 때였다. 정문출판사 누님 전화다. 시화보가 조감도에 곧 도착할 거라 함 가보라는 얘기다. 얼른 준비해서 조감도에 갔다. 용달차가 그 후 30여 분 지났을 때 왔다. 시-화보 1,500부를 용달차주와 함께 내렸다. 모두 20여 묶음이다. 이 중 하나를 뜯고 시-화보를 본다. 정말 책은 잘 나온 것 같다. 그림을 보며 또 이 속에 담은 글을 한 편씩 읽었다. 커피 한 잔 마시며 읽는 데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마케팅 차원이지만, 카페 조감도 찾으신 손님께서 한 권씩 가져 읽었으면 한다.
문중 총무님 뵈었다. 옥상 방수 관계로 오셨다. 인부와 이 건물 시공했던 한 사장과 바깥에서 여러 말 있었다. 시-화보를 내려놓고 바깥에 나갔다가 오신 것 보고 인사했다. 이번에 나온 시집과 시-화보 한 권을 드렸다.
오후 2시 정문 출판사에서 일을 보았다. ‘까치의 하루 鵲巢察記-2’의 표지 작업을 했다. 누님은 시-화보를 읽더니, 내 글이 슬프다고 했다. 넉넉한 가운데 내는 책이 아니라 여러 비난 속에서 내는 것 같아 썩 좋게 보지는 않았다.
점장의 얼굴이 좋지 않은 것과 아내가 밥을 하지 않는 것은 모두 글 때문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무엇으로 고객께 신임을 얻을 수 있단 말인가! 그나마 글 때문에 우리가 먹고사는 길임을 나 스스로 믿는 것밖에는 없다. 그러니 마음이 아픈 것이다. 갓 나온 시집을 단체 톡에 올려도 축하한다는 말은 조카와 점장뿐이지만, 그나마 점장도 엎드려 절 받게 됐으니 괜한 말을 꺼낸다 싶어 마음은 종일 좋지 않았다.
오후, 버섯명가 김 사장님 찾아뵈었다. 어제 주문한 커피를 배송하고 책을 드렸다. ‘카페 확성기-1,2’는 오시는 손님께서 읽고 괜찮아 몇 권 팔았다고 했다. 두 권씩 주문하시어 드렸다. 오후 3시 좀 넘어갔기에 가게는 조용했다. 새로 나온 시집과 시-화보에 또 놀라워했다.
시-화보 / 鵲巢
시화보글과그림 마음을담은
한눈에들여다본 카페조감도
안과밖속시원히 까놓고보는
솔직담백한커피 카페조감도
숲길이따로있나 육십여장길
읽고마음나누니 한시름놓는
인생뭐따로있나 풀고가는길
흑과백이도다완 비우고사는
저녁때, 전에 음악회 가졌던 김 씨와 여러 가족이 왔다. 또 음악회 가지려고 모여 커피 한 잔 마시러 왔다며 인사한다. 저녁에도 띄엄띄엄 오시는 손님이 있었는데 다빈이와 정은이가 일을 잘 해냈다. 팀웤이 잘 맞았다. 거기다가 조카 병훈이가 여러 사람 몫을 했다.
늦은 저녁때 카페 우드에 커피 배송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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