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7年 08月 11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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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年 08月 11日
맑았다. 말복이라 한다.
아침, 이미 졸업한 부*군 얘기로 시작했다. 부*군은 얼마 전에 일을 그만뒀다. 요즘 뭐하나 마침 궁금했는데 점장은 여 밑에 목사님 댁 카페에서 일하게 되었다고 얘기한다. 목사는 한동안 조감도에 오시기도 했다. 작년인가 재작년인지는 모르겠다. 카페 상담도 했다. 아무래도 교회를 믿으시니 계대 마*라는 곳에서 교육받고 창업했다. 한동안 조용했다. 그리고 카페 경영은 잘 안 되었다. 며칠 문 닫기도 했다. 그 목사님은 점장께 함께 일하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다가 또 몇 달, 부*이는 조감도 일을 마무리했고 한동안 쉬는 듯했지만, 그 집에서 일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카페가 많으니 마치 사마천 ‘사기’를 읽듯 한다. 맹상군 열전 같은 얘기 말이다.
목사는 포항에서 ‘렌터카’ 관련 사업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한다. 무슨 일이든 사람을 쓰지 않는 종목은 돈이 된다는 것을 익히 알고는 있지만,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 어렵다. 에스프레소 기계를 렌트로 몇 대 나가 있기는 하지만, 소득이 썩 많은 건 아니므로 또 모르는 사람에게 렌트는 자본 손실에 처할 수 있으니 조심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면 렌트는 또 뭐가 있을까?
점심을 처가에서 먹었다. 지난번 복숭아 판 것을 챙겨 장인어른께 드렸다. 28만 원쯤 되지만, 30만 원 봉투에 담았다. 요즘 천도복숭아를 따시는 것 같다. 백도보다는 값이 나간다며 장모님은 말씀하신다. 포도도 수확해야 해서 바쁘기만 하지만, 몸이 여간 따라주지 않는다며 말씀을 주신다. 연세는 자꾸 드시는 데 이리 고된 일을 하신다. 촌에는 일할 사람이 없어 조카나 처남이 가끔 우리 집 아이들이 가서 과일을 따기도 하지만, 처가 농사에 비하면 손은 턱없이 부족하다.
오후, 기획사에 잠깐 들렀다. 시-화보 작업한 것을 잠깐 가 보았다.
촌에 어머님께 전화했다. 말복이라 안부 넣었지만, 어머님은 동네 또 누가 죽었다며 얘기하신다. ‘와 그 성주댁 알지, 죽었어 며칠 됐다 야야 날도 더운데 잘 죽었다.’ 하신다. 하지만, 나는 또 그 성주댁을 모른다. 어머님은 나도 알 것이라 말씀을 주셨지만, 동네 사람은 친구 부모님 말고는 누가 누군지 모른지 오래 됐다. ‘네, 어머님 더운데 건강 챙기셔야 해요’, 어머님은 동생들 어찌 지내는지 하나하나씩 얘기하시고 집에 농사가 아주 잘 돼 간다며 한 말씀 더 붙이셨다.
M-사업가 이 씨의 전화다. 커피 교육받으실 분 한 사람 소개했다. 같은 회원으로 손 씨의 아드님을 소개받았다. 가게 주소를 문자로 전송했다.
오후, 한학촌에 커피 배송 다녀왔다.
옥수수 / 鵲巢
옥수수한소쿠리삶아다는데
몸은없고알곡만있어서뭐해
그런알곡풍성히삶으면뭐해
차진맛과씹는맛옥수수한알
씨가되지못하고폭삶긴알곡
누가잡고먹으면그건또씨앗
하얀이드러내고다시죽어도
적의아가리에서찾는삶의길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에 많은 비난을 사고 있다. 괌 앞바다에다가 미사일 4기를 떨어뜨리겠다는 북한의 발언에 발끈하고 나선 미 대통령 트럼프는 한 번 쏴봐라 훗날은 없다는 식이다. 그런데 중국이 우습다. 자기네들은 북한을 다그치면서도 전쟁이 발발하면 중립을 지키겠다는 말과 북한의 체제변화가 있다면 나설 거라는 얘기다. 그러니까 불가피한 전쟁이라면 북한의 체제는 보장하라는 뜻 같기도 하다. 마치 북한이 자기네들의 속국인 양, 웃긴다. 역사를 들여다보아도 중국은 하등의 도움 되었던 적 없었다. 이참에 북한은 괌이 아니라 북경에다가 미사일을 한 방 놓았으면 싶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끼리 전쟁하거나 기 싸움해봐야 득 될 게 없다. 만주와 요동까지 옛 고조선 강역을 다시 찾았으면 싶다.
그러나저러나 심각하다. 미 대통령 트럼프는 오는 9월 9일 전쟁을 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미 하원 의원은 자제하라고 촉구했지만, 이번에는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듯해서 걱정이다. 한반도에서 전쟁은 결코 없어야 한다. 만약 전쟁이 일어나면 우리 민족 1/3은 전쟁으로 희생될 거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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