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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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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3회 작성일 23-02-11 23:06

본문

불통

 

 

    손님왔다고

    심청이가 왔다고

    아니 됐어

    뭐 돼지고기

    뚜뚜뚜---

   23.02.11

 

    자리에 앉기까지 날씨는 꽤 추웠다 끝내 달고 온 냉기를 애써 떨구어 내려고 갓 튀긴 장어 뼈 하나씩 집고 먹었다 상판이 놓이고 벌건 숯 가득한 불판이 들어온다 열기로 화끈거렸다 1차 구이용 장어가 촘촘한 가위춤에 가지런한 행렬로 사열한다 사내는 다 자른 장어를 한 옴큼 집을 수 있을 만큼 집어 다시 뒤집어 놓으며 벌건 열기에 지글거릴 정도로 굽는다 다 구운 것은 좌우 다시 가지런히 놓는다 푸짐한 밥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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