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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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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4회 작성일 23-02-23 22:59

본문

산지

 

 

    매대기였나 보다 기절이었다

    물목 발기를 적다 바람이 세다

    맨꽁무니 밀었다 날 곧추선다

    벗새가 저리 곱다 산지를 물고

   23.02.23

 

 

    함께 밥을 먹었다 덤으로 나오는 달걀부침이 먹고 싶었나 보다 그냥 앉아 있었다 공기의 반을 들어내고 반찬을 몇 번이나 가져다 놓는다 밥을 먹으며 밥의 끝은 몰라 듣고 있었다 밥을 숟가락에 담을 때마다 그 두려움은 늘 있었다 순간 밝음이었다가 내려오는 어둠일 때 피할 수 없는 낮잠을 부르는 일 그럴 땐 창문을 닫는다 너도 이 집, 주인이구나? 물으면 싱긋이 웃는 저 얼굴 햇볕이 들고 그림자가 사라지면 밥알에 낀 쭉정이는 녹을 것이다 밥을 먹고 현관 앞에 서 있다 문밖의 그림자가 또 나를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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