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6年 10月 30日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鵲巢日記 16年 10月 30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34회 작성일 16-10-31 00:57

본문

鵲巢日記 16年 10月 30日

 

 

    아주 맑았다.

    아침에 옆집 오릿집 사장님께서 오시어 커피 한 잔 마셨다. 그간 장사해 오신 심정을 풀었다. 오릿집은 올해로 만 4년 영업한 것 같다. 오릿집 사장님의 말씀이다. ‘첫해는 AI 파동이 와서 다음은 세월호 뒤집어져서 다음은 메르스 파동 때문에 올해는 김영란법으로 돈 벌기 참 어렵네.’ 나는 그나마 오릿집은 객 단가 높아 장사 좀 되지 않을까하며 생각했다. 이번 달은 적자만 해도 돈 천만 원 난다고 하니 이야기 듣고 보니까 남 일 같지 않았다. 옆집이 잘 되어야 우리도 잘 되는 것이며 또 옆집이 잘 돼야 서로 보는 낯에 그 어떤 어둠도 가려진다. 오늘은 직원 주차를 가려가며 하자는 말씀이었다. 손님도 주차할 곳이 부족한데 직원은 저 재실 앞에다가 차를 대놓고 좀 걷는 것도 괜찮지 않으냐는 말씀이었다.

    오후 조감도에서 책 읽으며 보냈다. ‘공간이 사람을 움직인다’라는 책이다. 공간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건축과 인간의 심리를 다룬다. 책의 서두에는 거석문화를 가졌던 고대인의 스톤헨지에서부터 시작한다. 우리나라도 고인돌이 있다. 스톤헨지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그 웅장함과 숭고함이 밀려오겠지. 책을 읽으며 카페를 생각했다. 어떤 광장을 연상케 하며 이런 광장 같은 곳에 앞이 탁 트인 카페 건물이면 또 이와 같은 건물에 층간 높이는 우리의 키 높이보다 몇 배 높으면 그러니까 대기실 같은 카페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전에 채 선생께 바(bar)는 중간에 자리 잡아야 한다며 얘기한 적 있다. 사람의 심리는 어느 곳을 가든 가장자리에 가 휴식을 취한다. 가장자리가 찬 다음에 가운데 자리가 채워진다. 주변이 잘 보이거나 쉽게 빠져나가기 쉬운 곳을 찾는 심리가 우리 인간에게는 있는가 보다. 그러니 공간 활용 면에서 바(bar)는 단연 중간이 맞다. 중간에 자리하더라도 단을 높여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어떤 무대 감을 살리는 것도 괜찮겠다. 하나의 구경거리를 제공하며 이 속에는 스타와 같은 역할로 고객께 미칠 것이다.

    저녁, 조감도 직원이 모두 모인 가운데 옆집 오릿집 고기로 식사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430건 122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0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11-13
799 한량백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11-12
79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11-12
797 한량백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4 11-11
79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5 11-11
795 한량백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1 11-11
79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6 11-10
79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6 11-10
792
2016.11.9. 댓글+ 1
한량백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11-09
79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11-09
790 한량백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11-08
789 유산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6 11-08
788 유산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11-08
78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11-08
786 유산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1 11-07
785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 11-07
784 한량백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9 11-07
783 유산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0 11-07
78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1 11-07
78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4 11-06
780 유산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 11-06
77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6 11-06
778 유산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9 11-05
77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11-05
77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11-04
77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11-03
77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11-02
77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4 11-01
772
단풍 댓글+ 1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10-31
열람중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5 10-3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