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6年 07月 26日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鵲巢日記 16年 07月 26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69회 작성일 16-07-27 00:01

본문

鵲巢日記 16年 07月 26日

 

 

    맑고 무척 더운 날씨였다.

    오전, KT 통신사에서 기사 한 분이 왔다. 광케이블 노선을 설치했다. 서로 인사 나눌 때였는데 꽤 일면식은 있었다만, 어디서 봤는지 알 수 없었다. 서로 머쓱하게 악수하다가 일은 곧 시작되었다. 혼자 저 콩누리에서 선을 찾아 이쪽 조감도까지 이었는데 높은 전주를 자유자재로 탔다. 거기다가 카페 옥상까지 선을 던져 올려야 했다. 어찌 혼자서 해낼까 싶었는데 일의 경과를 지켜보니 너끈히 해내었다. 나는 속으로 이런 생각을 가졌다. 참말로 숙련된 기술자다. 아무래도 월급 많이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아침 9시 좀 못미처 왔다만, 일은 9시 30분쯤 마감됐다. 일 마치고 가실 때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 뽑아 드렸다. 하지만, 인터넷 교란은 오후에도 내나 마찬가지였다. 또 포스업계 한 사람이 와야 했고, 아까 설치했던 그 기사도 다시 들러야 했다. 아직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듯하다.

 

    대구, 범어 옷 가게에 커피 배송했다. 이 집 맞은편에 동호 형 잠깐 뵙고 인사했다. 아주 반갑게 맞아주었는데 가게에 중년 남자분 세 분이 앉아 있었다. 형은 망우공원에도 카페 하나 더 가졌다. 저 위쪽에는 어떤지 여쭈었는데 해 거듭할수록 좀 나은가 보다. 아는 지인께서 빵을 대주시기로 해서 팔아볼까 싶다는 말씀도 있었다.

    울진에 서울에 주문받은 커피 택배로 보냈다. 조감도에 문중 회장님과 총무님 오셨다. 눈꽃빙수 한 그릇 대접했다. 회장님은 이런 메뉴는 처음 맛본다며 아주 맛있게 드셨다. 총무님께서는 빙수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씀은 없었지만, 손이 잦았다.

 

    저녁, 단재의 역사서 삼조선에 관한 내용을 읽었다. 간단히 소감을 적는다. 우리의 고대사, 고조선에 관한 정확한 역사기록이 없기에 중국의 사서를 빌어 역 추적 방식으로 살핀다. 한때는 북방 유목민으로 중국보다 앞선 문물을 갖췄지만, 진의 중국 통일과 이어서 한나라의 등장은 조선의 처지로도 그 힘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인 듯하다. 일본의 고대사도 우리 한반도 정세에 따라 그 영향이 적지 않게 끼쳤지만, 우리도 중국의 정세에 따라 적지 않게 영향을 받았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다. 우리의 고대사를 뒷받침해줄 만한 고대 역사서가 턱없이 부족한 것은 우리의 민족성으로 탓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특히 백제는 해상강국으로 지금 백제의 옛 땅만이 백제가 아니었다. 중국 요서와 일본 왜까지 그 영향이 미쳤다는 것은 지금의 각종 사료에 의해 밝혀지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고조선의 영향력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생각한다.

    역사도 그렇지만, 현 사회를 사는 우리의 일개 개인도 역사와 크게 다를 바 없다. 수없이 일어나는 개인 창업자와 폐점하는 가게, 시장을 장악해 들어가는 각종 경영기법과 마케팅, 개인 더 나가 조직의 흥망성쇠가 보인다.

 

    계양동에 사업하는 모 카페 사장이 왔다. 사업자등록증 사본 한 부 원했다. 전에 전화사기를 당한 이후, 자금이 달려 생각하다가 개인회생을 신청하겠다고 했다. 얼굴을 뵈면 전혀 개인회생하고는 거리가 좀 멀어 보인다. 무척 즐거워 보인다. 금액은 모두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작은 빚이 점점 불어나는 것이 이 집의 특징이다. 더욱이 돈 들어올 때가 없으니 그게 더 막막한 심정이다. 하루 커피를 판다지만 얼마 팔지 못하는 실정이다. 요즘 들어 빙수를 판다고 하지만, 모두 팔아도 매출도 얼마 되지 않는 데다가 해 떨어지면 곧장 퇴근한다. 사장은 운동가야 한다며 문 닫고 동네 오기 바쁘다. 늘 보면 웃음을 띠는데 에휴, 저리 긍정적일까!

댓글목록

Total 4,430건 128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2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08-01
619
악수 댓글+ 2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2 08-01
61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6 08-01
617
해수욕장 댓글+ 2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4 07-31
61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7 07-31
61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7-30
61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07-29
61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7-27
열람중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0 07-27
611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7 07-26
61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0 07-26
60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07-25
60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07-24
60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3 07-23
60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07-22
60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0 07-21
60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7-20
60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1 07-19
60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07-18
60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07-17
60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7 07-16
59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07-14
59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8 07-13
59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7-13
59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7-12
59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1 07-11
594 쓰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9 07-11
593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07-10
59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6 07-10
591 쓰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5 07-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