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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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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0회 작성일 22-12-1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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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국

 

 

    꿈속을 걸었다 숨을 헐떡거리며 정신없이 길을 나섰다 한 생애를 걸었지만 눈 떠보니 천장이 내려다보는 침대보 위 나신이었다 아침을 끝낸 피로의 끝에서 정신을 잃은 게 분명했다 더듬어 본다 별달리 가는 곳은 아니었지만 한 번씩 가공하는 육수 간을 지나 붉은 살점을 운동장에 넣고 오랫동안 구웠다 화력이 이렇게 좋은지는 몰랐다 물은 금세 증발하고 타는 냄새가 났으니까 사고는 무르익은 듯 보였지만 모서리가 오기까지 데워야 하는 저 친절, 침묵의 바늘이 더욱 선명했을 때, 설익은 송이 발이 들어서는 아무런 이유 없이 자리에 앉았다 접시에 다 익은 살점이 나오고 지나간 단풍과 스패너를 한 잔씩 섞어 마셨다 이 정도면 딱 맞는 취기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고층에 오르고 기억을 벗었다 젓갈처럼 닿는 살점은 말리기 시작했다 얼굴을 꺼내 물면서 멀리 별빛을 바라보면서 쉬이 걸어오는 천군만마를 보면서 순간 벼락과 함께 고함을 지르는 설원을 등지며 서 있는 고등어 한 손을 움켜쥐면서 잔치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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