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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06月 09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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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92회 작성일 16-06-1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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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06月 09日

 

 

    日記 / 鵲巢

 

    이파리 틔울 때 힘껏 하늘 보아라

    촉촉 빨대처럼 쨍쨍 숟가락처럼

    바구니 빡빡 긁어서 소리 없이 적어라

 

    일기를 쓰는 것은 하루를 보는 것

    리트머스 종이 한 방울 핏방울처럼

    쓰러져 누운 제국의 아침 그 동방을 위하여

 

 

 

    맑았다.

    진량에 다녀왔다. 안 씨를 보기위해 갔지만, 없었다. 그의 직원은 나를 아는 듯 아주 반겼다. 책 몇 권을 드리고 여기서 가까운 문구점에 들러 붓과 종이를 샀다. 오후, 울진에서 전화가 왔다. 커피 30K 볶아달라는 주문이다. 오후 다섯 시쯤 택배 보냈다. 펫-카페 운영하는 석 씨 가게도 다녀왔다.

    사동은 오늘이 음력 단오라 옆집은 꽤 많은 손님으로 붐볐다. 점심시간은 차가 주차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사동에 일하는 김 군은 옆집 덕에 오늘 커피 좀 나갔다며 보고한다.

 

 

    밥 / 鵲巢

 

    묵은 밥보다 갓 해놓은 밥이 더 맛있다

    그러니 쌀은 정성껏 씻어 밥솥에 안쳐라

    누가 먹더라도 뜸 들이고 김까지 살펴라

 

    한 옴큼 부푼 흰 쌀밥 밤낮 모르고

    세상 끝닿는 데까지 혹은 다이아몬드처럼

    햇볕은 다만, 한번은 봤으므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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