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의 동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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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의 동행일기 / 孫 紋
생리현상으로 볼일을 볼 뿐이지만
선천적으로 흔적을 숨기는 일이
그저 습관적으로 행해지다 보니까
모래 묘猫사장 둥지 속에
맛동산도 만들고 바위섬도 만들지요
혹여, 맛동산도 싫고 바위섬도 싫다면
그저 밭에 심어논 고구마나 감자를 케는
그런 마음이라 생각하면 어떨른지....
서로 외로움 달래며 함께 할 수 있음은
진정으로 감사한 일이 아니겠는지요
눈을 지그시 감아 윙크를 날리는가 하면
데굴데굴 구르며 이리뛰고 저리뛰고
재롱을 피우는 것은 감사의 표현이지요
동행하며 사는 삶이 아름다운 나날이길
벌써 2년 전인가, 20년 된 '예삐'견니*를
보내고, 최근 허전해 들이게 된 삼발양이
(앞 발 하나가 없이 선천적으로 태어남)
그 이름을 '아랑'이라 명명했는데
너무나 천방지축이라 언제 철이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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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니* : '애견언니'를 줄여서 표기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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