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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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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41회 작성일 16-04-10 10:54

본문

민들레가 웃었다 / 이혜우

 
맑은 하늘일까 살펴보고
조용히 바람 부는 날
일진을 보고 손 없는 날 잡아
온 누리에 간절히 고한다
세상 물정 모르는 가녀린 후사
불길 물길도 모르는 철부지에
풍수 지리학을 가르쳐
작은 소망하나, 안정된 터
앉을 자리 부귀영화 누릴 곳
꼭 점지해 달라며
가슴 열고 머리 풀어 제쳐
고이 기른 자식들 날리어 보낸다

이별은 슬픔이 아니고
의무로 해야 할 종족 번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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