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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04月 25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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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54회 작성일 16-04-2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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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04月 25日

 

 

    송홧가루가 뿌옇게 내려앉은 차를 본다. 꽤 맑았다.

    한 옴큼 볶은 씨방, 짜낸다고 시 되냐

    시 한 수 쓰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오전, 평론집을 읽으며 여러 생각을 했다. 언어를 아주 맛깔스럽게 쓰는 유명 시인을 보면 그만한 고초가 따랐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진정한 예술가다. ‘책은 도끼다.’라는 책도 있듯이 시집도 도끼나 마찬가지다. 늘 보고 읽으며 또 습작하지만, 며칠이 지나면 부족하고 유치하기 짝이 없는 것이 시다. 오전, 잠깐 시간이 남아 책을 읽으며 시를 생각했다.

 

    엉키고 부대끼며 살아온 몸속 향기

    탄탄한 언어의 결정체를 만든다는 것은 누구나 가능한 일이다. 이 일은 끊임없는 습작과 습작 그리고 공부만이 최선의 길이다. 누가 시를 읽겠느냐고 하지만, 또 누가 시조를 읽겠느냐고 하지만, 시를 쓰고 싶어 하는 사람은 대부분이다. 짧지만 탄탄한 시, 읽으면 재미가 있고 다시 더 한번 보고 싶은 시, 그런 시를 쓰고 싶다.

 

    빠지직 마! 시끄럽다 양날에 날아간 내 목숨

    한 문장은 많은 것을 담을 때 좋은 문장이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끔 하는 문장 말이다. 하는 일을 그리는 것 같아도 시를 얘기하며 시를 얘기하는 것 같아도 우리의 문화를 얘기한다거나 세태를 반영한다면 좋은 글이다. 그러면서도 운이 따라야 한다. 시는 결코 산문이 될 수 없다.

 

    병원과 옥산에 모 잡화상 가게, 커피 배송했다. 카페 단물고기에서 오랫동안 미뤄온 커피 값을 송금해 주었다. 신대부적에 자리 잡은 훈도도 사업자대출이 나왔는지 송금해주었다. 진량에서도 잔금을 송금해주었다. 모두 모두 고마웠다.

 

    詩

    한 옴큼 볶은 씨방, 짜낸다고 詩 되냐

    엉키고 부대끼며 살아온 몸속 향기

    빠지직 마! 시끄럽다 양날에 날아간 내 목숨

 

    저녁에 카페 우드에 다녀왔다. 좀 늦게 다녀왔다. 본점에 시* 형님께서 오셔 담소를 나누는 바람에 조금 늦게 갔다. 요즘 드라마 ‘대박’이 유행인 갚다. 아침에 직원과 조회할 때였다. 정조 때 이야기를 잠시 꺼내었는데 배 선생은 ‘대박’이라는 드라마에도 안경 낀 임금의 모습을 보았다고 했나! 불과 200년 전의 모습이다. 한 오십 년 가까이 살다 보니 100년 200년은 거저 먼 시간이 아닌 듯 그렇게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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