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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전등을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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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8회 작성일 22-05-1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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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전등을 켠다.

 

 

    매일 전등을 켠다. 한 시간 이상 불빛을 본다. 자주 반복적이며 처절하다. 아니 애틋하다. 불빛을 보는 것이 아니라 외로움과의 단절이며 순간 삶에 대한 절규다. 그렇지만 모든 것이 끊어지고 있다.

    저것들은 살려고 바동거리고 여기는 곧 문 닫아야 하는 현실에 미련을 두고 바동거린다.

    잠이 오지 않는다. 눈을 감아도 보이지 않고 눈을 떠도 보이지 않는 건 마찬가지다. 그래도 무거운 눈꺼풀을 잠시 내려놓는다. 오지 않는 잠을, 오지 않는 죽음을 나는 여태껏 기다렸다.

    어둠은 오직 한 분, 나를 낳아주었으니까! 바람이 불고 아카시아 꽃향기가 날고 청둥오리 떼가 물 바닥을 거닐며 아! 하루살이가 아른거리는, 이 어둠 속에서

 

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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