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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틀을 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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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89회 작성일 19-11-2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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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접기로 한 지 1년이다
그런데 얼마 전 연주를 한번 해보고 싶어서 플루트를 들고 나갔다가 두곡 중, 어려운 곡의  3옥타브 '파' 음정이 박살이 났다
연습할 때 좀 불안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자신 있었다

집에 돌아와 뒤돌아보니 호흡 내는 방법을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내 맘대로 내질렀음을 알았다 그러니 당연히 목도 열리지 않았고...
좀 슬펐다

어렵게 익힌 플루트니만큼 다른 악기는 다 내려놓더라도 이것만은 붙들고 가자는 결론을 다시 얻었다

음악 할만한 단체를 찾기 위해 예전에 윈드오케스트라에서 만난 한샘에게 연락했다
뮤직 플라이 플루트 오케스트라를 추천해 줬다
64년생 이후만 받는다는 조항이 있지만
다행히 특별한 경우 예외라는 문구에 해당하는 내가 되어 오늘 입단을 했다
가서 보니 20대서부터 구성된 젊은 플루트 오케스트라이다

나 나이는 많지만 성실한 사람이니  열심히 해봐야겠다
젊은 사람들에게 민폐는 되지 말아야지

또 이렇게 오늘은
내 삶의 틀을 다시 만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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