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의 순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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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의 순환은
은영숙
마음의 가난이 싫고
물질의 가난이 싫고
병들은 몸의 가난이 싫고
지식의 가난도 싫고
인간 만남의 가난도 싫고
웃음의 가난도 싫고
집시처럼 떠도는 가난도 싫고
노숙자의 가난도 싫고
이 세상 모든 가난의 순환으로
인생은 가난의 순환로를 타고
달리는 열차일까
어디를 봐도 채워질 수 없는
저 광활한 바다처럼
건널 수 없는 욕심의
한계를 벗어 버리고
오늘을 살아 보는 거다
때로는 발가 벗은 나목처럼
거짓 없이 때 묻지 않게 살아 보는 것
눈물의 우물을 묻어버리고
서로서로 보듬어주는
커다란 사랑으로
고통도 설움도 잠재우고
봉사하는 참, 모습으로
삶의 그리움이 다가가는
오늘이고 내일 이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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